안녕하세요

' 겨울을 기다리는 봄 '입니다

살아가면서 마음이 겨울처럼 차갑고 시린 적이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를 위로해주는 노래를 들으며 견디고 버텨 왔습니다
' 겨울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저의 봄 같은 노래가 기다리고 있다 '
이런 이름 활동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제가 그런 위로를 드리고 싶습니다.

소규모 공연장에서 공연을 하는데 한 관객분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슬픔을 슬픔으로 위로받는 거 같아요 ' 라구요

그 말을 들으며 돌이켜보니 노래를 할 때, 제 얘기를 할 때,
참 슬픈데 아이러니하게 행복하더라구요
슬퍼도 슬퍼할 틈조차 없는 이 현실 속에 자그마한 위로를 드리는 뮤지션이 꼭 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상 음원
자취방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떠나 자취를 하면서 느꼈던 제 마음들을 가사로 풀어쓴 곡입니다 나는 너무 아프고 힘들었는데, 내 미래가 불투명해 앞이 보이지 않는 이 길을 가는 게 너무 무서운데, 부모님도 그러셨을까? 늘 강한 줄로만 알았던 부모님도 많이 무섭고 힘들었겠구나.. 나이가 먹고 자취를 하고서야 느낀 제 맘을 그대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자취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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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방 현관 앞 정리 안된 신발들 오늘따라 엄마 밥이 그리워 샤워를 마친 후 보이지 않는 수건들 원랜 줄어들지 않았었는데 엄마도 그랬나요 엄마품이 그리워서 운 적 있나요 아빠도 그랬나요 미래에 대한 불확실에 숨고 싶은 적 있었나요 엄마도 그랬단다 외로움에 잠 못 들고 펑펑 울었단다 아빠도 그랬단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에 숨고 싶은 적 있었단다 내 아들아 힘들었지 가슴으로 너를 꼭 안아줄게
자취방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떠나 자취를 하면서 느꼈던 제 마음들을 가사로 풀어쓴 곡입니다
나는 너무 아프고 힘들었는데, 내 미래가 불투명해 앞이 보이지 않는 이 길을 가는 게 너무 무서운데,
부모님도 그러셨을까? 늘 강한 줄로만 알았던 부모님도 많이 무섭고 힘들었겠구나..
나이가 먹고 자취를 하고서야 느낀 제 맘을 그대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자취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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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방 현관 앞
정리 안된 신발들
오늘따라 엄마 밥이 그리워

샤워를 마친 후
보이지 않는 수건들
원랜 줄어들지 않았었는데

엄마도 그랬나요
 엄마품이 그리워서 운 적 있나요
아빠도 그랬나요
 미래에 대한 불확실에 숨고 싶은 적 있었나요

엄마도 그랬단다
외로움에 잠 못 들고 펑펑 울었단다
아빠도 그랬단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에 숨고 싶은 적 있었단다

내 아들아 힘들었지
 가슴으로 너를 꼭 안아줄게

찾아오지 마세요

나를 부정적이게 하는, 날 뒤흔들어 놓는, 감정들을 내 주변 친구라 생각하고 쓴 곡입니다.
' 이제 나는 괜찮으니 찾아오지 마 '라는 마음도 있었고, 내심 괜찮지 않지만 괜찮아지고 싶어,
그 부정적인 것들에서 벗어나고 싶어 쓴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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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가 말거나요
후회가 속삭이나요
아픔이 찾아와 문 두드리나요
나 거기 없어요

나 거기 없어요
찾아오지 마요
친한 척 다 아는 척
인사하지 마요
있어도 나 없어요
문 두드리지 마요
모른 척 지나가주세요

걱정이 말거나요
근심이 속삭이나요
불안이 찾아와 문 두드리나요
나 거기 없어요

나 거기 없어요
찾아오지 마요
친한 척 다 아는 척
인사하지 마요
있어도 나 없어요
문 두드리지 마요
모른 척 지나가주세요

상처가 말 걸어도
후회가 속상인데도
아픔이 찾아와 날 뒤흔들어도
쓰러지진 말아요

당신의 세월이 두렵습니다

공연이 끝난 뒤 근처에 보이는 분식집에 들어가 떡볶이 파는 어머니들을 보고 쓴 곡입니다
괜스레 미안한 맘이 들고 죄송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남자인 저보다 손가락도 팔목도 두꺼우신데, 얼마나 고생을 하셨으면 어깨가 다 굽어 펴시지도 않으셨을까
눈에 보이는 빚 바랜 금반지가 어떤 사연을 안고 있었을까, 저렇게 한 평생 희생하시며 사시는데 그 노력이 헛되지 않음을 이 노래에 담아 전해드린다는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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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희생이 헛되지 않음을
부디 이 노래 말로 전하렵니다

당신의 세월이 두렵습니다
이유 없이 당신께 죄송합니다

당신의 늙음이 두렵습니다
빚 바랜 금반지가 왜 이리도
속상하고 눈물 나는지

퉁퉁 부은 손
나보다 두꺼운 손 목
굽은 어깨를
나 어떻게 갚을 수 있으리

당신의 고운 날을 떠올려보니
대가 없는 희생이었음을
나 이제 압니다

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