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kimyang)은 2016년 겨울에 결성 되었습니다.
좋은 사운드와 가사가 무엇인지 정답없는 고민을 치열하게 해오며 ‘음악'이라는 것의 아름다움과 다양한 목적성 안에서 멤버 둘, 각자의 같고도 다른 다채로운 테이스트를 어떻게 잘 담아 낼 지, 음악을 듣는 사람에게 어떻게 온전히 다가설 수 있을지, 어떠한 인상으로 닿을지에 대하여, 음악 자체를 이루는 모든 소리 요소들의 전체적 발란스를 맞추는 것에 많은 신중함을 두었습니다.
어떠한 치우침 없이 음악을 만들고 싶었고, 음악을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각자의 방식과 감성으로 받아 들여지는 음악이 되길 원합니다.
두 멤버가 처음 만나게 된 것은 2010년으로, 그 당시 피아노 전공자였던 김나현이 대학생 시절 자라섬 재즈 콩쿨을 준비 중 이였고 베이시스트로 양지운을 만나게 됩니다. 그렇게 밴드를 결성 하였고 그 해 헬로 루키에 선정되고 자라섬 국제 재즈 콩쿨에서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 당시는 김나현밴드라는 팀명으로 다양한 재즈적 요소에 프로그레시브한 사운드를 기반을 둔 연주 음악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활동을 이어오다 밴드는 해체를 하게 되었고, 몇 년의 시간이 흐르며 각자의 음악활동을 하던 중 둘은 '내가 정말 듣고 싶은 음악이 뭘까?, 나 스스로 오래 듣고 싶은 음악을 만들고 싶다.' 라는 얘기를 하게 되었고 그 시점으로부터 자연스럽게 지금의 노래곡을 같이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1여년을 작업 했고 지금의 이 곡들과 함께 ‘김양'이라는 팀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영상 음원
providence

빛나던 존재가 흩어져가고, 빛을 잃어버리고, 헤매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약속된 시간에 빛나는 사람을 만나고, 마침내 다시 빛나게 되는 우리들의 모습을, 우주의 섭리에 빗대어 곡과 가사에 담았습니다.

prov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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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밤 하늘에 별처럼 빛나던 우리의 모습이 빛을 잃은 모래알처럼 물에 젖어 흩어져가네 어디에 있을지 모르는 빛나던 우리의 모습을 쏟아지는 별빛을 따라 너를 찾아 헤매어가네 푸른 너를 따라 돌다가 너의 뒤에 가려져버린 흘려진 빛을 바라본 난 붉게 물들어 널 보았고 우리가 약속한 시간에 큰 빛을 두번 스쳐갈때 그런 내 모습을 보는 너 빛을 우리를 감쌀꺼야
providence

빛나던 존재가 흩어져가고, 빛을 잃어버리고, 헤매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약속된 시간에 빛나는 사람을 만나고,
마침내 다시 빛나게 되는 우리들의 모습을, 우주의 섭리에 빗대어 곡과 가사에 담았습니다.

prov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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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밤 하늘에 별처럼 빛나던 우리의 모습이
빛을 잃은 모래알처럼 물에 젖어 흩어져가네
어디에 있을지 모르는 빛나던 우리의 모습을
쏟아지는 별빛을 따라 너를 찾아 헤매어가네

푸른 너를 따라 돌다가 너의 뒤에 가려져버린
흘려진 빛을 바라본 난 붉게 물들어 널 보았고
우리가 약속한 시간에 큰 빛을 두번 스쳐갈때
그런 내 모습을 보는 너 빛을 우리를 감쌀꺼야


향기

은유의 미학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살다보면 여러 아름다운 순간들을 느낍니다.
새벽을 여는 공기의 설렘, 향기를 입은 바람, 빛이 담겨진 구름들.
그리고 그것들이 서서히 물들어가며 사랑일때가 있다고 느껴지는 그런 순간들을 담았습니다.

prov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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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공기처럼
빛이 담겨진 구름처럼
빗물 위 비친 빛들처럼
밤이 오기 전 하늘처럼
니가 떠올라 별들이 빛나듯
니가 들어와 고요한 밤처럼
니가 떠올라 별들이 빛나듯
니가 들어와 고요한 밤처럼

아침이 설렌 꿈들처럼
향기를 입은 바람처럼
깊이 담겨진 시간처럼
너와 함께한 순간처럼
너는 나에게 꽃이 피어나듯
나는 너에게 서서히 물들어
너는 나에게 꽃이 피어나듯
나는 너에게 서서히 물들어

빛난

기다리던 사람이 있지만 눈이 가리워져 알아보지 못하고,
방향도 방법도 잃어버리게 됩니다.
구름 낀 듯한 마음에 빛이 내린 듯 기다리던 사람을 알아보게 되고 다시 만나는 상황을 담았습니다.

prov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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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을 잃어 버렸나봐
방법을 잃어 버렸을까
아직도 너를 모르나봐 난
구름낀 듯한 내 마음에
한줄기 빛이 내린걸까
눈부신 빛은 너였나봐
눈이 가리워져
난 너를 기다리네

볼수록 너는 안보이고
알고 싶지만 알수없는
닿을 수 없는 그곳에는 넌
바람이 불면 흩어지는
떨어져가는 낙엽속엔
아름답게 빛나는 열매
빛난 너의 얼굴
난 너를 기다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