튠업 18기/ 신인부분 / 장르: 포크

홍대 인근에서 공연한 지 어언 3년이 조금 넘어갑니다. 기타 연주를 기반으로 이야기를 꾸려나가고자 합니다. 한 손에는 슬픔, 한 손에는 유머를 지닌 채 이야기를 빚습니다. 현재 봄부터 시작해서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첫 앨범 작업 중에 있습니다. 앨범 발매일을 손꼽아 기다리면서 작업 중인 음원과 함께 튠업에 지원합니다.

영상 음원
직업다운 직업

저는 불편이 많습니다. 그리고 제가 지닌 불편을 편하게 들을 수 있게끔 이야기를 가다듬으려 최대한 노력합니다. 이 노래는 제가 지닌 불편들 가운데 하나인 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대체로 제가 생각했던 일이 일로 성립되지 않을 때가 많더라구요. 제가 어느 순간 매혹 당한 음악을 만드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곡은 음악가라는 직업이 전면으로 등장하지만 비단 음악가라는 직업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현재 비슷한 불편함을 겪고 있는 저희 세대들이 알만한 내용을 담은 노래입니다.

직업다운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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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른들은 우리에게 으름장을 늘어놓은다 직업다운 직업을 가지고서는 먼 미래를 준비하라 또래들도 우리에게 눈칫밥을 주곤 한다 안정세와 성공을 향하는 것이 직업다운 직업이지 단호한 말들과 단호한 표정들은 정이 가질 않고 직업다운 것은 뭐고 직업은 뭐고 도대체 뭐냐는 한치 앞도 모르는 캄캄한 미래에 질문엔 대답 대신 겁을 주네 학교는 또 우리에게 직업설명회를 연다 수많은 직업 중 눈 씻고 찾아봐도 음악가는 거기 없다 음악가도 우리에게 하지마라 만류한다 직업다운 직업을 가지고서는 음악은 취미로 해라 단호한 말들과 단호한 표정들은 정이 가질 않고 직업다운 것은 뭐고 직업은 뭐고 도대체 뭐냐는 한치 앞도 모르는 캄캄한 미래에 질문엔 대답 대신 겁을 주네 질문엔 대답 대신 겁을 주네 질문엔 대답 대신 겁을 주네
직업다운 직업

저는 불편이 많습니다. 그리고 제가 지닌 불편을 편하게 들을 수 있게끔 이야기를 가다듬으려 최대한 노력합니다. 이 노래는 제가 지닌 불편들 가운데 하나인 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대체로 제가 생각했던 일이 일로 성립되지 않을 때가 많더라구요. 제가 어느 순간 매혹 당한 음악을 만드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곡은 음악가라는 직업이 전면으로 등장하지만 비단 음악가라는 직업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현재 비슷한 불편함을 겪고 있는 저희 세대들이 알만한 내용을 담은 노래입니다.

직업다운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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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른들은 우리에게 으름장을 늘어놓은다
직업다운 직업을 가지고서는 먼 미래를 준비하라
또래들도 우리에게 눈칫밥을 주곤 한다
안정세와 성공을 향하는 것이 직업다운 직업이지

단호한 말들과 단호한 표정들은
정이 가질 않고
직업다운 것은 뭐고 직업은 뭐고
도대체 뭐냐는
한치 앞도 모르는 캄캄한 미래에
질문엔 대답 대신 겁을 주네

학교는 또 우리에게 직업설명회를 연다
수많은 직업 중 눈 씻고 찾아봐도 음악가는 거기 없다
음악가도 우리에게 하지마라 만류한다
직업다운 직업을 가지고서는 음악은 취미로 해라

단호한 말들과 단호한 표정들은
정이 가질 않고
직업다운 것은 뭐고 직업은 뭐고
도대체 뭐냐는
한치 앞도 모르는 캄캄한 미래에
질문엔 대답 대신 겁을 주네
질문엔 대답 대신 겁을 주네
질문엔 대답 대신 겁을 주네
외로움의 즐거움

'외로움이라는 감정에 즐거움이 한방울 들어 있다면?'으로 출발한 노래입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과 사이 좋게 어우러져 지내면 좋겠지만, 모두와 그럴 수 없다는 사실을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느낍니다. 세상 모든 개인들의 외로움에게 이 곡을 바칩니다.

직업다운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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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인 게 꼭 두렵지만은 않아
혼자여도 어쩔 때는 좋을 때 있어
함께라도 함께인 것 같지 않고
말해봐도 말한 것 같지가 않아

가족 같은 분위기라니 친구 같은 분위기라니
그런 위기 달갑지 않아
세상 사람들이 날 예민하게봐도
세상 사람들이 날 수군대더라도

혼자인 게 꼭 두렵지만은 않아
혼자여도 어쩔 때는 좋을 때 있어

우정 없는 의리담들과
애정 없는 연애담들과
그런 얘기 달갑지 않아
세상 사람들이 날 예민하게 봐도
세상 사람들이 날 수군대더라도
마음은 다른 쪽을 바라보는데

외로움에 때 빼고 광을 내고서
사랑하는 사람들 만나러 가요
그건 너 아니면 할 수 없는 일

내가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건 너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직업다운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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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불어나는 일
그건 너 아니면 할 수 없는 일
한달음 달려가는 일
그건 너 아니면 할 수 없는 일
혹시 네가 올까봐 이불을 따땃하게 뎁히고
혹시 내가 갈까봐 신발을 벗지 않고 잠을 자
질투가 마구 샘솟는 일
그건 너 아니면 할 수 없는 일
애타게 그리워하는 일
그건 너 아니면 할 수 없는 일
영원하다라는 말을 내것인냥 자꾸 탐내고
보고 싶다라는 말이 입 속에서 자꾸 자라나

손을 꼭 잡으면
용기가 생길 것 같아
눈을 마주치면
어제는 참아낸 눈물이 여기서 기꺼이 핑도는 거야

사랑에 대해 말하는 일
그건 너 아니면 할 수 없는 일
사랑에게 물어보는 일
그건 너 아니면 할 수 없는 일
좋지 않은 세상에서 아껴아껴다 놓았다가
좋아한다라는 말을 두고두고 해주고 싶어

손을 꼭 잡으면
용기가 생길 것 같아
눈을 마주치면
어제는 참아낸 눈물이 여기서
기꺼이 핑돌다
비로소 맺혀
끝내 흐르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