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줄리 앤 폴>은 작곡가 김드리의 관심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작가와 작곡가의 애정으로 멜랑꼴리한 아름다운 이야기가 탄생했는데요. 이야기와 어울리는 음악이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감동적으로 전해졌죠. 매력적인 넘버를 작곡한 작곡가 김드리에게 뮤지컬 <줄리 앤 폴>이 만들어진 순간을 물어봤는데요. 뮤지컬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놓치지 말아야겠죠? 줄리와 폴의 사랑 이야기, 뮤지컬 <줄리 앤 폴> 넘버가 궁금하다면, 주목해 주세요!

Q. 뮤지컬 <줄리 앤 폴> 소재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예전부터 프랑스 음악, 미술을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작가인 유정이에게 프랑스와 관련된 소재라면 편안하게 쓸 수 있겠다는 말을 했죠. 저를 위해 에펠탑에 대한 소재를 찾았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정말 고마웠습니다.

Q. 뮤지컬 <줄리 앤 폴>을 통해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이 작품이 가진 낭만성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음악이 그걸 도와줄 수 있도록 만들고 싶어요.

Q.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과 그 이유를 말씀해 주세요.

A. 줄리와 폴도 정말 사랑스러운데요. 저는 ‘쥐’인 나폴레옹이라는 캐릭터를 좋아합니다. 줄리를 돕기 위해 나폴레옹 7세가 자신의 수염을 뽑아 편지를 써서 폴에게 전해주는 장면(나폴레옹 7세의 편지)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CJ문화재단 크리에이티브마인즈에 응모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A. 크리에이티브마인즈가 좋은 기회라는 것을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습니다. 작가와 뜻도 잘 맞아 협력하여 응모하게 됐죠.

Q. 뮤지컬 <줄리 앤 폴>이 선정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좋은 작품이 많아서 선정되었을 때는 얼떨떨했어요. ‘드라마의 완성도가 높고, 음악이 분위기를 잘 표현했다’라는 심사평을 보고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Q. 관객들에게 뮤지컬 <줄리 앤 폴>이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나요?

A. 그야말로 ‘한 편의 뮤지컬’을 봤다는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보는 동안만큼 이야기와 음악에 푹 빠져들어서 다른 세상으로 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겠지만, 어린이들이 많이 나오는 작품을 써보고 싶습니다. 올해는 유정이(작가)랑 졸업 공연을 앞두고 있는데요. 각색 작품으로 즐겁게 작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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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줄리 앤 폴>의 김드리 작곡가를 만나보니 무대 위에서 펼쳐질 매력적인 넘버가 더욱 궁금해지는데요. 7월 4, 5일 CJ아지트 대학로에서 뮤지컬 <줄리 앤 폴>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에펠탑의 완성에 숨겨진 두 남녀의 마법 같은 사랑 이야기! 멜랑꼴리한 이야기와 함께 감동 가득한 넘버가 울려 퍼지는 CJ아지트 대학로로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