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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3월 24일 대학로가 들썩이다! 사이다 풍자극 뮤지컬 <판> 초연

3~4월 가장 기대되는 대학로 공연은 무엇인가요? 최근 많은 사람의 꾸준한 관심을 받는 작품 뮤지컬 <판>이 대학로의 핫한 공연으로 소문이 났는데요. 첫 공연이 열린 3월 24일 CJ아지트 대학로를 찾았습니다. CJ문화재단에서 첫 제작 지원한 작품이라 기대감이 더욱 컸습니다. 웃음 속에 칼을 품고 있는 사이다 풍자극 뮤지컬 <판>입니다.   

뮤지컬 <판> 3월 24일 성황리에 초연되다!

뮤지컬 판 포스터가 걸린 CJ아지트 대학로

뮤지컬 <판> 포스터가 걸린 CJ아지트 대학로

대학로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뮤지컬 <판> 포스터가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부채를 활짝 펼쳐 든 남성이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는데요. 유쾌, 상쾌, 통쾌한 내용이 포스터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공연 시작 후 여섯 배우의 강렬한 에너지로 무대가 채워졌습니다.   

뮤지컬 판 공연 중

뮤지컬 <판> 공연 중

‘누가 이놈들 입구녕을 막을 쏘냐’라는 카피가 유쾌하고 통쾌한 작품임을 짐작할 수 있게 합니다. 매력적인 넘버와 함께 여섯 배우들의 활기찬 몸짓으로 시작을 여는데요. 첫 번째 넘버 ‘이야기꾼’부터 창작 뮤지컬의 참신함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무대 뒤 연주자들의 모습

늘 고생하시는 무대 뒤 연주자들의 모습

무대 위 배우들과 함께 무대 뒤 편의 연주자들도 작품을 위해 힘을 합하는데요. 뮤지컬 <판>에서는 음악 감독과 다양한 악기 연주자들을 CJ아지트 대학로 2층 무대에서 엿볼 수 있었습니다. 작품성을 높여주는 아름다운 넘버가 그들의 손끝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뮤지컬 판 공연 모습

뮤지컬 <판> 공연 모습

19세기 말 조선. 춘섬의 매설방(이야기방)에서 펼쳐지는 이야기 한 판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살짝 열린 문틈 사이로 새어 나오는 이야기꾼의 매력적인 목소리와 여인들의 들뜬 호흡 소리가 관객들의 웃음을 유도하는데요.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호태, 달수의 <낭독의 기술>이 울려 퍼집니다.   

뮤지컬 판 공연 모습

뮤지컬 <판> 공연 모습

서민들 사이에서 흉흉한 세상을 풍자하는 패관소설이 유행하는데요. 세책가를 중심으로 소설들을 불태우라는 명령이 떨어집니다. 작품이 진행되는 동안 넘버 <패관소설금지>는 총 3번에 걸쳐 등장하는데요. 서민들의 답답한 마음이 가사 속에 고스란히 전해지며 공감을 이끌어 냈습니다.   

뮤지컬 판 공연 모습

뮤지컬 <판> 공연 모습

달수와 호태가 함께 펼치는 인형극은 이야기 속의 이야기라는 포맷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무대였는데요. <내시의 아내>, <줄 위에 설 때면> 등 유쾌하고 재미있는 넘버뿐 아니라 감동적인 넘버까지 관객들의 귀가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뮤지컬 판 공연 모습

뮤지컬 <판> 공연 모습

여섯 명의 배우가 한목소리로 넘버 <새가 날아든다>를 불러 주었습니다. 이야기가 절정으로 치달으며 무대를 압도했습니다. 100분의 러닝타임 내내 배우들의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는데요.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는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뮤지컬 판 공연 모습

뮤지컬 <판> 공연 모습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던 뮤지컬 <판> 첫 공연 현장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정은영 작가, 박윤솔 작곡가의 작품! 뮤지컬 <판>은 3월 24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4월 15일까지 펼쳐지는데요. CJ아지트 대학로에서 진행되는 점, 잊지 마세요! 총 24회의 뮤지컬 <판> 공연, 놓치지 말고 꼭 관람하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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