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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제28회 CJ와 함께하는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음반 발매 기념 콘서트 리뷰

여름이 지나가고 어느덧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8일 CJ아지트 광흥창에는 누구보다 이번 가을을 기다렸을 싱어송라이터들이 모였는데요. 바로 제28회 CJ와 함께하는 유재하음악경연대회를 통해 선정된 10명의 동문들입니다. 이날은 28회 동문들의 수상곡이 담긴 앨범이 발매되는 날이었죠. CJ아지트 광흥창에서는 이번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공연이 열렸습니다. 동문들은 경연 당시보다 한 뼘 더 성장한 음악을 보여주었는데요. 자신의 음악을 통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는 신인 싱어송라이터들을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시죠!

28기 동문, 유재하음악경연에 대해 말하다!

유재하음악경연대회 현장

Q. 오늘 공연을 앞둔 소감이 어떠신가요?
A. 작년 이맘때에는 이곳 ‘CJ아지트 광흥창’에 2차 예선을 치르러 왔습니다. 근데 1년 만에 공연을 하러 오니까 감회가 새롭고 기분도 매우 좋습니다. (지범)

본선 대회를 치른지 거의 1년 만에 앨범이 발매되었는데요, 기다린 만큼 기대도 되고 한편으로는 공식적인 28기의 활동이 마무리되는 것 같아서 후련하기도, 아쉽기도 합니다. (허정혁)

Q. 동문들에게 유재하음악경연대회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A. 유재하음악경연대회는 제 음악에 자신감을 갖게 해준 감사한 경험입니다. 워낙 유명한 대회잖아요? 어릴 때부터 제 음악 인생에 있어 꼭 이루고 싶은 목표 중 하나였거든요. 그 목표에 도전하고 입상을 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자신감도 갖게 되었습니다. (권지윤)

유재하음악경연대회는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첫걸음을 뗄 수 있게 해준 대회입니다. 또 앞으로 나아갈 걸음에도 큰 용기를 줄 경험이기도 하고요. (허정혁)

지범 허정혁 권지윤 동문

Q. 현재 제29회 경연이 진행 중인데요, 본선대회를 앞둔 29기 동문들을 응원해 주세요.
A. 우선 너무 축하드려요! 본선 무대를 앞두고 긴장이 많이 되실 텐데 무대에만 집중해서 잘 해주시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두 파이팅 하세요! (권지윤)

Q. 유재하음악경연대회를 준비하는 신인 싱어송라이터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A. 저는 예전에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 도전했지만 1차에서 떨어졌어요. 저 말고도 삼수, 사수 끝에 입상하신 분들도 많이 있고요. 그러니까 자신감을 가지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 자신과 자신이 하는 음악에 대한 믿음을 지켜나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만의 음악으로 목소리를 내는 모든 분들을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 (허정혁)

Q. 앞으로 어떤 음악활동 계획이 있으신가요?
A. 10월~11월쯤 싱글 앨범이 나올 것 같아요. 그 앨범을 기점으로 꾸준히 공연도 하고 음원도 제작하면서 저의 음악 활동 범위를 차근차근 넓혀갈 계획입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지범)

예전부터 노래, 프로듀싱 등 다양한 음악 활동에 대한 꿈이 있었는데요. 이번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앨범을 시작으로 미뤄두었던 꿈을 하나씩 실현해보려고 합니다. 나중에는 음악만 들어도 “이건 권지윤이다”라고 알 수 있는 색깔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지켜봐 주세요! (권지윤)

제28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음반 발매 기념 콘서트 in CJ아지트 광흥창

28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음반 발매 기념콘서트 in CJ아지트 광흥창

기존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앨범은 늦어도 경연 다음 해 봄에는 발매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28회 앨범은 기존 앨범 발매 시점보다 늦은 가을에 발매되었는데요. 가을은 바로 유재하음악경연대회 후배 기수의 경연이 진행되는 시점입니다. 후배들의 경연이 진행되는 시점에 선배 기수 앨범이 나오니 그 의미가 더 뜻 깊어졌죠.

다방 이강희 신다영

공연 시간이 다가오자 관객들이 하나 둘 CJ아지트 광흥창으로 모였습니다. 객석이 채워질수록 28기 동문들은 긴장과 설렘을 감추지 못했죠. 곧 공연장이 어두워지고 진행자가 등장했습니다. 진행은 유재하음악경연대회 24기 동문인 ‘다방’ 팀의 이강희와 신다영 맡았는데요.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의 ‘찰떡 케미’가 공연의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습니다.

다양한 장르! 뚜렷한 개성이 드러난 무대

지범 권지윤 김제호

이날 무대는 앨범에 수록된 수상곡 한 곡과 뮤지션 본인이 준비한 자작곡 한 곡으로 꾸며졌습니다. 첫 번째 무대는 지범(ZEEBOMB) 동문이 장식했습니다. 자신의 캐릭터가 그려진 태블릿PC를 들고 등장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죠. 수상곡인 <Beautiful Night>과 자신의 첫 번째 싱글 앨범 수록곡인 <어젯밤 길을 걷다>를 들려주었는데요. 기타를 눕혀서 연주하거나 입으로 악기 소리를 내는 등 화려한 퍼포먼스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이어서 권지윤 동문은 짝사랑에 관한 곡인 <하늘정원>과 간절하게 보고 싶은 사람을 생각하며 쓴 곡이라는 <숨>을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에 맞춰 들려주었습니다. 그다음 무대를 장식한 김제호 동문 역시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기다림>과 <Fly>를 들려주었는데요. 두 사람의 무대는 피아노라는 같은 악기로 전혀 다른 매력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이호재팀 박수정 박민지 강단비

다음으로 무대에 등장한 팀은 <모화>로 입상한 이호재 팀입니다. 이호재 팀의 두 번째 곡은 김춘수 시인의 ‘꽃’에 영감을 받아 만든 곡이라는 <당신이란>이었는데요. 시구를 인용한 아름다운 가사와 국악곡을 연상하게 하는 전통적 선율이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이어서는 감각적인 연주와 개성 있는 보컬의 힘을 보여주는 팀들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박수정X박민지 팀의 <별>과 <작아져만 가는 것들>, 강단비의 <별빛 아래에서>와 <Born to be blue>는 연주와 보컬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죠.

16기 동문 빌리어코스티

28기 동문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기 위한 무대도 있었습니다. 뮤지션 빌리어코스티가 찾아왔는데요. 빌리어코스티는 16회 경연 대상 수상자입니다. 유재하음악경연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했고 이후에는 튠업 13기에 선정되었을 뿐 아니라 본인 이름을 건 프로젝트 앨범을 발매하거나 드라마 OST, 다양한 뮤지션들과의 콜라보 작업에 참여하면서 활발한 음악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빌리어코스티는 <너로 가득한 순간>과 <소란했던 시절에>를 부르는 내내 노련한 무대 매너로 ‘선배미’를 제대로 보여주며 훗날 훌륭한 뮤지션으로 성장할 28기 후배들을 응원했습니다.

홍예진 허정혁 김수현 임상현 손휘준

빌리어코스티의 응원에 공연장 분위기는 점점 더 무르익었습니다. 이어서 무대를 꾸미게 된 동문은 20살의 홍예진 동문이었는데요. 16기 선배 다음 순서로 무대에 오르는 것이 부담될 법도 한데 당차게 자신의 노래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자신의 꿈을 담은 <작꼬기의 밤>으로 관객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안겨주었습니다.

28기 막내의 무대 다음 순서는 28기의 ‘기수장’ 허정혁 동문이었습니다. 기타 하나의 반주에 맞춰 담담하게 부른 <알지 못한 채>와 <계절따라>에는 부드러운 허정혁 동문 특유의 목소리가 잘 녹아 있었습니다. 다음 팀은 이번 기수 유일의 혼성 팀인 김수현X임상현 팀이었습니다. 이번 무대에서는 수상곡인 <포용>뿐 아니라 두 사람을 처음 만나게 해준 <꿈을 품은 당신께>라는 곡이 소개되는데요. 사연이 담긴 곡에 관객들의 곡 몰입도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마지막 무대는 손휘준 동문이 장식했습니다. 유재하음악경연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는 손휘준 동문은 ‘앰비언트’라는 독특한 장르의 음악을 하는 뮤지션입니다. 그래서인지 <Demo>와 <별과 행성> 두 곡에서는 다른 곡들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단체곡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한 곡, 한 곡 집중해서 듣다 보니 어느새 마지막 순서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무대는 참가자 모두가 함께 꾸몄습니다. 오늘 이들을 같은 무대에 설 수 있도록 해준 선배 뮤지션 유재하의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을 불렀죠. 유재하의 음악을 잇는 후배 뮤지션들의 목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매웠는데요. 노래를 듣는 관객들까지 그 감동을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유재하음악경연대회 28기 동문

이전에는 ‘유재하음악경연대회’라고 하면 ‘피아노 발라드’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28기 공연에서도 알 수 있었듯 최근에는 보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는데요. 31년이 지나도 유재하의 음악이 여전히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자리하고 있는 것은 시대가 변하고 장르가 다양해져도 ‘유재하’ 이름 세 글자로 함께하는 후배들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천재 뮤지션 유재하를 기억하고 신인 싱어송라이터를 지원하는 <CJ와 함께하는 유재하음악경연대회>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현재 제29회 경연을 진행 중인데요. 다가오는 11월에는 본선무대도 앞두고 있습니다. 어떤 개성 있는 싱어송라이터가 동문으로 함께하게 될지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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