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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뮤지컬 <판> 배우들이 전하는 이야기

CJ문화재단의 첫 제작지원 작품 뮤지컬 <판>이 총 24회 공연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3월 24부터 4월 15일까지 많은 관객과 함께 울고 웃었는데요. 아쉬운 마음 가득 했던 뮤지컬 <판> 마지막 공연 현장에서 배우들을 직접 만나보았습니다. 뮤지컬 <판>과 함께한 배우와 창작자의 인터뷰를 소개합니다.

아쉬운 뮤지컬 <판>의 마지막 공연

뮤지컬 판 공연 모습1
뮤지컬 판 공연 모습2

뮤지컬 <판> 공연 중

뮤지컬 <판>의 마지막 공연이 펼쳐진 CJ아지트 대학로에 페스티벌의 뜨거운 열기가 전해졌습니다. 마지막 공연을 아쉬워하는 관객을 위해 ‘사또 록 페스티벌’로 피날레를 장식했는데요. 관객과 배우가 한마음으로 뜨거운 환호성과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마지막 커튼콜 시간을 통해 배우들이 직접 관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는데요. 관객들이 함께 울고, 웃으며 작품에 보내준 관심 덕분에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뮤지컬 <판> 창작자 INTERVIEW

뮤지컬 배우 유제윤

뮤지컬 배우 유제윤

Q. 뮤지컬 <판>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는데요, 간략한 소감 부탁드립니다.

A.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는데요. 그만한 보람이 있었고 아주 즐거웠습니다. 마지막 공연이지만, 여기서 끝날 것 같은 느낌은 안 들어요. 앞으로 재공연으로 다시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뮤지컬 <판>에서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창작자도 그렇고, 배우도 그렇고 많이 다를 거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비슷한 생각을 하면서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왔는데요. 이런 것들이 관객들에게 오롯이 전해졌기 때문에 박수도 보내주시고 즐거워해 주신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Q. CJ문화재단의 첫 제작지원을 받은 작품이었는데요, 어떠셨나요?

A. 좋은 콘텐츠를 함께할 수 있어서 즐겁고 고마운 작품인데요. 이 작품이 계속해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공연이 가지고 있는 특성상 시대나 상황을 모두 반영할 수 있는 작품인데요. 조금씩 달라지면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뮤지컬 배우 김지훈

뮤지컬 배우 김지훈

Q. 뮤지컬 <판>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는데요, 간략한 소감 부탁드립니다.

A. 리딩부터 본공연까지 호태 역할로 참여하게 됐는데요. 즐겁고 재미있는 작업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없었던 형식으로 매일 새로웠는데요. 이렇게 공연하고 싶고, 공연장에 오고 싶었던 작품이 있었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Q. 리딩 공연 이후 본공연에 함께한 소감도 궁금합니다.

A. 스테이지업 리딩을 이전에도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요. 본공연이 만들어질 거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1년이 채 안 돼서 본공연이 된 거라 상당히 놀랐습니다. 궁금하고 기대되는 점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Q. 총 24회 공연 중 기억에 남는 무대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A. 매회 새롭고 즉흥적이고 예상할 수 없는 것들이 나왔는데요. 특별히 만우절날 공연이 기억에 남습니다. 서로 자리에 없는 배우가 있으면 어떻게 속일까 의논하고 그래서 한시도 정신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Q. CJ문화재단에 전하고 싶은 말도 있을 것 같습니다.

A. 이렇게 <판>이라는 작품이 세상에 나오고 빛을 볼 수 있게 제작 지원해 주신 것에 대해 배우로서, 작품에 참여한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CJ문화재단이 새로운 창작자들, 새로운 작품을 발굴하는 데 힘을 쏟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뮤지컬 배우 최유하

뮤지컬 배우 최유하

Q. 뮤지컬 <판>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는데요, 간략한 소감 부탁드립니다.

작품 자체가 어떻게 될지 반신반의했었는데요. 좋은 작품이 만들어진 것 같아서 뿌듯하고 첫 작품의 완성도가 좋았다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Q. 공연을 진행하면서 즐거웠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A. <판>을 연습하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진심으로 힘들게 연습했고 두려운 마음이 컸던 작품이었죠. 공연 첫날 반응이 오기 전까지 계속 떨었던 것 같아요. 공연이 시작되고 내내 재미있었습니다. 배우는 관객 반응에 일희일비하는데요. 관객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시는 만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Q. CJ문화재단에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새로운 창작진을 발굴해 낸다는 것 자체가 배우들에게 신선함을 가져가 주는데요. 더 많은 캐릭터를 만날 수 있고 젊은 창작진들의 스토리를 만날 수 있으므로 배우로서 리프레쉬 되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아요. CJ문화재단이 창작자들을 발굴하는 노력에 특히 감사하게 됩니다.

뮤지컬 판 연출 변정주

연출 변정주

Q. 뮤지컬 <판>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는데요, 간략한 소감 부탁드립니다.

A. 전통 연희와 뮤지컬을 어떻게 결합해서 관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 고민하며 만든 작품인데요. 관객들이 즐겨주시고 함께 해 주셔서 깜짝 놀랐고 뿌듯했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넘버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모든 넘버가 다 기억에 남지만, 특히 전기수들이 검열 후에 위축된 상황에서 과거를 떠올리면서 부르는 ‘달 그림자2 / 그런 이야기’가 마음에 와 닿습니다. 문화 예술계에 있는 사람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공감되죠.


Q. CJ문화재단의 첫 제작지원 작품인데요, CJ문화재단에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은 신인 창작자를 발굴하여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인데요. 신인 창작자들에게 굉장히 좋은 기회죠. 좋은 작품, 좋은 창작진들을 개발해 주시는 CJ문화재단을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Q. 뮤지컬 <판>을 찾아주신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 부탁드립니다.

A. 3주 동안 열렬하게 즐겨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판>이라는 작품이 재공연, 재재공연 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그 시대에 맞는 이야기로 재창작 될 수 있도록 적응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그때마다 즐거운 공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은영 작가 박윤솔 작곡가

정은영 작가, 박윤솔 작곡가

Q. 뮤지컬 <판>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간략한 소감 부탁드립니다.

A.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랑을 받았고 걱정했던 것보다 더 많은 관객의 반응과 호응이 있었는데요. 감사하고 감격스럽습니다. (박윤솔 작곡가)

리딩 때 같이 합을 맞췄던 배우들과 새로 합류한 배우들, 함께 고생했던 스텝들과 좋은 결과물을 낸 것 같아서 기분 좋습니다. (정은영 작가)


Q. 뮤지컬 <판>을 통해서 어떤 이야기가 전해졌다고 생각하는지요?

A. 이야기로서 보여줄 수 있는 힘에 대해서 말하고 싶었습니다. 신분 차이로 사랑을 이룰 수 없는 내용, 계급 차이, 풍자담 등 모든 것들이 이야기의 힘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해요. (정은영 작가)


Q. 총 24회 공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이 있을 것 같습니다.

A. 개인적으로는 첫 공연이 가장 감격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막연하게 상상만 해오던 무대였는데요. 관객들 앞에서 보여지는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정은영 작가)

저는 마지막 공연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만감이 교차한다고 하잖아요. 배우, 관객, 스텝들과 함께 공연을 보면서 감사하고 감격스러울 것 같습니다. (박윤솔 작곡가)


Q. 가장 좋아하는 넘버와 가사가 있다면 추천해 주세요.

A. 저는 새가 날아든다 장면을 가장 좋아합니다. 저희 작품의 클라이맥스 부분이기도 하고, 전기수로서 달수가 성장했다는 걸 보여주는 장면이기 때문인데요. 이야기에 대한 정점을 찍는 듯한 넘버라서 좋아합니다. (정은영 작가)

달수의 마지막 넘버 중에 ‘앞으로 내가 읽을 책은 세상에 없는 책이야. 내가 앞으로 만나게 될 사람들이 나에게 한 권의 책이 될 거야’라는 가사를 가장 좋아합니다. (박윤솔 작곡가)


Q.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에 전하고 싶은 이야기도 있을 것 같습니다.

A. 신인들에게는 무대에 선보일 기회를 잡기가 굉장히 어려운데요. 온전히 작품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많은 것들을 배려해 주셨어요. 리딩으로만 끝날 수 있던 무대를 본공연까지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정은영 작가)

뮤지컬을 공부하는 창작자들에게 ‘꿈의 무대’예요. 무대로 구현하게 되는 건 아무리 꿈을 꿔도 저희 힘으로는 할 수 없는 거니까요. 무대화시켜주시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윤솔 작곡가)

뮤지컬 판 연출진 배우 모습

뮤지컬 <판> 연출진과 배우들


뮤지컬 <판> 창작자들이 전하는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는데요. 2017년 기획공연 뮤지컬 <판>은 3주로 막을 내리지만, 재공연으로 다시 만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앞으로도 CJ문화재단은 신선한 창작자와 좋은 콘텐츠를 지원하는 데에 앞장설 예정인데요. 다채로운 문화가 완성되기를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