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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어떤 작품이 기다려 지나요? 2018 스테이지업 뮤지컬 선정작 오리엔테이션 현장

뮤지컬 <붉은 정원>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2018 스테이지업 뮤지컬의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했습니다. 9월 5일 CJ인재원에서 그 첫 얼굴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바로 2018 스테이지업 뮤지컬 부문 선정작 오리엔테이션입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만큼, 처음의 설렘과 기대감이 그대로 전해졌던 2018 스테이지업 뮤지컬 부문 선정작 오리엔테이션 현장, 창작진들의 설레는 목소리를 함께 만나보시죠!

2018 스테이지업 뮤지컬 선정작 오리엔테이션 IN CJ인재원

CJ인재원에 모인 스테이지업 창작자들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은 뮤지컬 공모 사업을 통해 신인 창작자들에게 창작 작품을 공연으로 제작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CJ문화재단의 스테이지업을 통해 탄생한 뮤지컬 <판>, 뮤지컬 <붉은 정원> 등의 작품이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죠. 2018년 스테이지업 뮤지컬 선정작들은 특별히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모여 더욱 기대되는데요. 오리엔테이션 현장에서 창작진들은 처음 인사를 나누고, 서로의 작품 스토리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18 스테이지업 뮤지컬 부문 창작자들

2018 스테이지업 뮤지컬 부문에는 총 4팀이 선정되었습니다. 크리에이티브마인즈 출신의 작가 또는 작곡가로 구성된 리마인즈(Re-minds) 부문의 선정작 뮤지컬 <봄밤, 작/작곡 조미연>, 뮤지컬 <블랙풀, 작 김한나/작곡 이유정>, 신인 공모 부문의 선정작 뮤지컬 <라 루미에르, 작 김지식/작곡 구지영>, 뮤지컬 <로빈, 작 현지은/작곡 강소연>의 4팀 모두 쟁쟁한 경쟁을 뚫고 2018 스테이지업에 최종 선정되었는데요. 앞으로 약 2달간 CJ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리딩 공연을 준비하게 됩니다. 전문가 멘토링과 코칭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가게 되는 것이죠.

스테이지업 뮤지컬 부문 오리엔테이션

2018 스테이지업 뮤지컬 부문 선정작 오리엔테이션은 모두 입가에 미소를 띈 채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되었습니다. 창작진들은 작품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고 앞으로의 진행될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되었습니다. 또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져 궁금증까지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2018 스테이지업 뮤지컬 부문 선정작들이 더욱 궁금해지는데요. 창작진들이 직접 전하는 선정 소감과 작품 설명, 함께 확인해보실까요?

2018 스테이지업 뮤지컬 부문 당선작 창작진 Interview

스테이지업 창작자 인터뷰

Q. 2018 스테이지업 뮤지컬 부문에 선정되었는데요, 소감이 궁금합니다.
A. <로빈>은 2년동안 준비한 작품인데요, 당선 후 지난 2년의 시간이 생각나면서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고맙고 또 기분이 좋았습니다. (<로빈> 작 현지은)

작품 개발 시간이 매우 짧아서, 참가에 의의를 뒀는데요. 당선을 전혀 기대하지 못해서 더욱 감격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라 루미에르> 작 김지석/작곡 구지영)

시놉시스 쓸 때부터 굉장히 설렜던 작품이었습니다. 지금의 파트너가 함께 해보기로 수락해줬을 때도 굉장히 기뻤고, 스테이지업에 선정까지 되어 정말 감격스러웠습니다. (<블랙풀> 작 김한나)

Q. CJ문화재단의 스테이지업 뮤지컬 공모에 지원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다면?
A. CJ문화재단의 스테이지업 프로그램은 창작자 입장에서 많은 서포트를 받을 수 있는 공모전이기 때문에 공모가 떴을 때, 망설임없이 지원했는데요. 명작 뮤지컬이 되기 위해서는 작품의 끊임없는 수정과 리라이팅들이 필요한데요, 스테이지업 공모를 통해 작품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 지원했습니다. (<블랙풀> 작 김한나/작곡 이유정)

저는 리마인즈 부문에 신청하게 되었는데요. CJ문화재단에서 창작자들을 많이 지원해줬던 것이 인상 깊었고, 다시 한번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과 함께 작업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봄밤> 작/작곡 조미연)

스테이지업 창작진 인터뷰 모습

Q. 선정된 작품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봄밤>은 김소월 시인의 시를 모티브하고 있는 사랑이야기인데요. 작품 전반에 김소월 시인의 시가 굉장히 많이 등장합니다. 작품을 통해서 문학을 다양하게 접하실 수 있을 거에요. (<봄밤> 작/작곡 조미연)

<블랙풀>은 로맨틱 성장드라마 입니다. 영국의 지명이자 가장 유명한 댄스스포츠 대회의 이름에서 제목을 따왔는데요. 영국남자와 쿠바의 소녀의 로맨틱하고 정열적인 댄스스포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라틴계열의 음악과 함께해 색다르고 신나는 뮤지컬이랍니다. (<블랙풀> 작 김한나/작곡 이유정)

가까운 미래에 우주로 떠난 40대 아빠와 사춘기 딸, 그들을 어릴 때부터 봐온 보모가 지구로 돌아오기 1주일 전의 이야기에요. 각자 가족들이 숨겨왔던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는 SF 장르의 뮤지컬입니다. (<로빈> 작곡 강소연)

<라 루미에르>는 불어로 ‘빛’이라는 뜻인데요. 세계 제2차 대전 당시 나치 소년과 레지스탕스 소녀의 우정과 사랑을 다루고 있습니다. 프랑스 빛의 화가 모네의 작품이 두 소년 소녀의 매개체로 등장합니다. (<라 루미에르> 작 김지식)

Q. 앞으로 리딩 공연을 준비하게 될 텐데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A. 리딩공연을 준비하면서 작품을 더 디벨롭하는게 목표에요. 작품으로 관객들과 소통하고 싶거든요. (<로빈> 작 현지은/작곡 강소연)

<라 루미에르>는 2인극이라 배우들, 캐릭터가 굉장히 중요한 작품입니다. 배우들을 통해서 캐릭터가 말을 하고 노래하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리딩공연을 준비하면서 작품의 디테일과 감정선을 좀 더 보강하고싶어요. (<라 루미에르> 작 김지식/작곡 구지영)

스테이지업 창작자 단체

2018 스테이지업 뮤지컬 부문 선정작 창작진들은 리딩공연과 기획공연을 목표로 작품을 디벨롭하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리딩공연을 거쳐 기획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4팀의 창작진들은 서로 선의의 경쟁을 벌일 텐데요. 작품의 우열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한 자극제가 될 시간이겠죠?

스테이지업의 리딩공연과 기획공연은 2018 스테이지업 뮤지컬 부문 공모의 최종 결과가 아닌, 더 큰 무대를 위한 첫 발걸음입니다. CJ문화재단은 스테이지업 뮤지컬 부문 당선작들이 아지트를 넘어 더 큰 대형 극장, 대형 공연 그리고 더 나아가 해외 진출을 하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2018 스테이지업 뮤지컬 부문 당선이 더 큰 세상을 위한 뜻 깊은 시작이 되길 바라며, 4팀의 선정작 모두 응원하겠습니다. 리딩공연은 11월에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