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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CJ아지트 대학로 이색 공연의 만찬! <마이 디너 위드 노엘라>

2014년 세종문화회관 전석 매진의 공연이 부활했습니다. 4년 만에 찾아온 <마이 디너 위드 노엘라>가 주인공인데요. 음악, 미술, 영화, 책과 함께하는 노엘라의 만찬이 준비됐습니다. CJ아지트 대학로에서 7월 12일까지 펼쳐질 예정인데요.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공간지원작으로 선정된 <마이 디너 위드 노엘라>, 지금 만나보겠습니다.

노엘라가 말하는 ‘마이 디너 위드 노엘라’

연주자 노엘라

Q. 공연을 앞둔 소감이 궁금합니다.
A. 2014년에 세종문화회관에서 초연했습니다. 4년이 지난 지금 13회 공연을 앞두고 있는데요. 설레고 감회가 새롭습니다.

Q. <마이 디너 위드 노엘라>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극 중 노엘라가 뉴욕 공연을 3시간 앞둔 상황입니다. 막이 열리면 드레스 리허설이 먼저 진행되는데요. 리허설이 끝나고 옆에 준비된 식당에서 노엘라의 친구들과 함께 식사 시간이 마련돼요. 그 식탁 안에서 이루어지는 많은 이야기가 그림이 되고 음악이 되어서 무대가 꾸며지는 공연입니다.

마이 디너 위드 노엘라

Q. CJ 아지트 대학로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공연의 매력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공연장이 정말 예쁜 것 같습니다. 관객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수 있는 공간인데요. 얼마나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을까, 기대감이 큽니다. 마이 디너 위드 노엘라 타이틀과 같이 저녁 식사를 하는 자리잖아요. 작은 공간 안에서 마치 저녁을 먹는 것 같은 느낌을 살릴 수 있는 공간인 것 같습니다.

Q. 콜라보레이션 공연의 선두주자인데요, 이색 공연을 기획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콜라보레이션 자체가 목적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예술에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친숙하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까 고민하던 끝에 나왔어요. 그게 반복되면서 조금 더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Q. 음악뿐 아니라 그림, 책 등 여러 분야에 관심을 끌게 된 계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바이올리니스트로 살 것인지, 음악가로 살 것인지, 작가로 살 것인지 항상 고민하는데요. 저는 예술가가 되고 싶은 사람이에요. 바이올린, 글은 하나의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음악, 미술, 글이라는 매체를 통해 예술을 표현하고 싶어요.

마이 디너 위드 노엘라 공연 모습

Q. 공연을 통해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A. 예술을 특정 계층을 위한, 나와는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예술가들이 가졌던 감정을 끄집어내고 싶었습니다. 예술가들이 가졌던 감정을 그들이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음악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글을 쓰기도 하는데요. 우리도 가지고 있는 감정들이잖아요. 우리의 일상과 그렇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공연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Q.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공간지원작으로 선정되었는데요, 선정 소감 및 스테이지업에 응원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대학로에서 공연하게 된 것은 처음인데요. 이렇게 예쁜 공간에서 많은 대중과 호흡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음악, 무대로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스테이지업을 통해서 젊은 창작자들을 지원해주고 있는데요. 빛을 보지 못하고 혼자서 고민하는 예술가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층 더 우리의 삶을 예술적으로 만드는 일에 많은 지원 부탁드립니다.

그림이 들리고 음악이 보이는 순간

그림이 들리고 음악이 보이는 순간

순간순간 느끼는
감정의 조각들이 모여 사랑이 된다

<마이 디너 위드 노엘라> 막이 오르고 뉴욕 공연이 리허설부터 시작됩니다. 노엘라의 아름다운 바이올린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데요. 특유의 심금을 울리는 바이올린 소리와 애절한 명화 속 이야기가 공연의 기대감을 높여줍니다.

공연 준비 모습

영화 속 인물들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에 관객들의 공감대가 형성되는데요. 꺼내지 못하고 숨겨 두었던 내면의 이야기, 누구나 한 번쯤 겪고 느꼈을 이야기가 무대 위에 펼쳐집니다. 그림을 통해, 음악을 통해 무대 위 이색 공연이 완성되죠.

‘신은 모든 곳에 있을 수 없어, 엄마를 만들었다잖아’

극장 리허설 마지막 곡 ‘에비게일의 사랑’을 시작으로 ‘안개 속의 라크르의 섬’, ‘두 개의 달’, ‘사랑 그 애틋함’까지! 놓칠 수 없는 음악으로 꽉 찬 무대를 완성했는데요. 영화 ‘허스토리’의 메인 테마 ‘나비’의 감동까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노엘라 연주 장면

오늘은 CJ아지트 대학로에서 펼쳐지는 ‘마이 디너 위드 노엘라’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음악, 그림, 책이 한 무대 위에서 조화를 이루는 이색 공연을 만날 수 있는데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예술적 공연을 경험할 기회입니다. CJ아지트 대학로에서 8월 12일까지 진행될 예정인데요.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놓칠 수 없겠죠? 연일 이어지는 폭염을 이겨낼 수 있는 아름다운 예술의 향연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마이 디너 위드 노엘라
일시: 8월 12일(일)
장소: CJ아지트 대학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