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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뮤지컬 <미스대디> 리딩 공연! ‘록 음악의 매력에 빠지다’

2017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에 선정된 세 편의 리딩 공연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뮤지컬 <붉은정원>, <song of the dark> 이후 마지막 작품이 무대에 올랐는데요. 12월 11일 CJ아지트 대학로에서 펼쳐진 뮤지컬 <미스대디>입니다. 작, 작사 정다이, 작곡 김희은의 매력 가득한 작품, 뮤지컬 <미스대디> 리딩 공연 현장을 소개합니다.

신나고 유쾌한 록 뮤지컬, CJ아지트 대학로

CJ아지트 대학로

CJ아지트 대학로

CJ아지트 대학로가 뮤지컬 <미스대디> 포스터로 장식됐습니다. 뮤지컬 속 캐릭터가 포스터에 생생하게 되살아났는데요. 기타를 들고 있는 록스타가 작품 속에서 어떤 캐릭터로 완성될지 벌써 궁금해집니다. 유쾌한 록 음악과 함께 ‘미스대디’ 제목이 스크린에 등장하자 작품에 대한 궁금증이 솟아납니다.

뮤지컬 미스대디 무대

뮤지컬 '미스대디' 무대

티켓팅을 마치고 CJ아지트 대학로 극장을 꽉 채운 관객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공연 시작 전, 캐릭터 소개와 시놉시스를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무대 위에 선 다섯 배우의 모습에서 리딩 공연의 기대감이 높아집니다. ‘엄마가 죽고 한 여자가 나타난다’는 의미심장한 카피가 <미스대디> 막이 오른 후 극에 몰입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트랜스젠더 록스타, 고향을 찾다

주인공 버드와 준

주인공 '버드'와 '준'

뮤지컬 <미스대디>는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신인부문 선정작입니다. 여자로 성전환을 한 록스타 ‘버드’가 과거 친구인 ‘폴리’의 사망 소식을 듣고 떠났던 고향으로 돌아오는데요. 버드가 부르는 넘버 <오렌지 팜>을 통해 뮤지컬 <미스대디>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다시 찾은 고향에서 ‘폴리’의 아들 ‘준’을 만나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배우 최현선 강연정 진태화 김현진

배우 최현선, 강연정, 진태화, 김현진

매력적인 캐릭터 ‘버드’와 ‘준’의 캐미가 작품을 관람하는 내내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는데요. 둘이 함께 부르는 넘버 <와이낫?>을 통해서도 환상적인 호흡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의 아버지였지만 한 번도 아버지였던 적이 없는 ‘버드’와 아버지가 있었지만 한번도 아버지를 가져본 적이 없었던 ‘준’. 그 둘의 불꽃 튀는 동거기를 엿볼 수 있었죠.

아임 파인, 괜찮아!

넘버 아임파인

넘버 '아임파인'

아임 파인
어떤 일이 있어도 괜찮아

누구에게도 쉬이 털어놓지 못했던 세 사람의 드라마가 주홍빛 오렌지 농장을 물들입니다. ‘버드’와 ‘준’은 여전히 가깝고도 먼 서로의 거리를 바라보는데요. 넘버 <아임 파인>으로 뮤지컬 <미스대디> 클라이막스가 시작됐습니다. 18년 만에 완성된 노래를 부르면서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배우 윤성원 최현선

배우 윤성원, 최현선

이 낡은 기타와 함께
영원히 함께하는 노래

뮤지컬 <미스대디>는 총 5명의 배우가 함께하는데요. 록스타 버드 역에는 최현선 배우, 준 역에는 진태화 배우가 남다른 캐미를 자랑합니다. 버드와 준 캐릭터 외에도 ‘폴리’와 ‘수지’, ‘미세스C’를 연기한 강연정과 ‘머큐리’와 ‘사내’를 넘나드는 윤성원의 연기도 호평할 만한데요. 깜찍 발랄한 매력을 선보인 김현진까지 다섯 배우의 조화가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뮤지컬 미스대디 크리에이티브 팀

뮤지컬 '미스대디' 크리에이티브 팀

유쾌하고 발랄한 넘버로 꽉 찬 뮤지컬 <미스대디>의 크리에이티브 팀 역시 박수받을 만 합니다. 연출 조용신 예술감독부터 작, 작사 정다이, 작곡 김희은, 음악감독 박지훈까지 완성도 높은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는데요. CJ아지트 대학로 무대를 뮤지컬 <미스대디>의 매력으로 한껏 장식해 주었습니다.

커튼콜

커튼콜

뮤지컬 <미스대디> 리딩 공연이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막을 내렸습니다. 무대 위 배우들의 뜨거운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는데요. 한 시간 반의 러닝타임을 꽉 채운 정다이 작가의 대사와 김은희 작곡가의 넘버까지 작품의 매력을 한껏 높여주었습니다. CJ문화재단과 함께 하루빨리 정식 공연으로 완성되어 관객들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