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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CJ아지트 대학로를 물들인 첫사랑의 매혹! 뮤지컬 <붉은정원> 리딩 공연 현장

CJ문화재단 2017 스테이지업 첫 번째 리딩 공연이 화려하게 막을 올렸습니다. 11월 13일 CJ아지트 대학로에서 총 2회에 걸쳐 펼쳐졌는데요. 이반 투르게네프의 ‘첫사랑’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붉은정원>입니다. 작, 작사 정은비, 작곡 김드리의 매력 가득한 작품 뮤지컬 <붉은정원> 리딩 공연 현장입니다.

붉은정원으로 변신한 CJ아지트 대학로

붉은정원 무대

붉은정원 무대

뮤지컬 <붉은정원> 공연을 앞두고 CJ아지트 대학로가 붉게 물들었습니다. 고혹적인 분위기의 장미로 무대가 꾸며졌는데요. 포스터와 팜플릿까지 붉은장미로 장식됐습니다. 포스터 한가운데 책 위에 누워있는 한 여인의 모습은 뮤지컬 <붉은정원>의 주인공 지나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 그녀의 모습을 그리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집니다.

정은비 작가와 김드리 작곡가

정은비 작가와 김드리 작곡가

CJ아지트 대학로 공연장에서 뮤지컬 <붉은정원>의 작가, 작곡가도 만날 수 있었는데요. 리마인즈 공모에 선정된 정은비 작가와 김드리 작곡가가 학교 선후배 사이라는 사실! 이미 선정된 뮤지컬 <카라마조프>의 작가와 뮤지컬 <줄리앤폴> 작곡가의 만남으로 새롭게 탄생한 뮤지컬 <붉은정원>이 어떤 매력을 선보일지 궁금해집니다.

붉은정원 티켓팅

붉은정원 티켓팅

티켓팅을 마친 관객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공연이 시작되기를 기다리는데요. 캐릭터 소개와 시놉시스를 살펴보며 <붉은정원> 속 주인공 지나와 이반, 빅토르의 이야기를 상상해 봅니다. 매력적인 남녀 주인공이 궁금해지는 찰나, 뮤지컬 <붉은정원>의 막이 올랐습니다.

지나, 이반과 빅토르가 만난 정원

이반 지나 빅토르

이반, 지나, 빅토르

"당신을 위한 정원, 아도니스의 정원"

‘이반 투르게네프’가 한때 자신이 살던 정원으로 돌아와 지난 첫사랑을 회상하는 장면으로 극이 시작됩니다. 이반의 매력적인 목소리로 첫 번째 넘버가 울려 퍼지는데요. <첫사랑>을 부르며 첫사랑의 추억 속으로 빠져드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죠. 이어서 들려준 이반과 빅토르가 함께 부르는 <여름의 시작>에서 두 배우의 멋진 하모니까지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붉은정원 세 주인공

붉은정원 세 주인공

자유롭고 순수한 영혼을 가진 소년 ‘이반’이 옆집에 사는 매혹적이고 당찬 ‘지나’를 만나 처음으로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요. 넘버 <정원에서 있었던 일>에서 지나를 만나 첫눈에 반하게 되는 이반의 순수하고 앳된 모습을 그릴 수 있었습니다.

붉은정원 공연 모습

붉은정원 공연 모습

“널 보내는 게 옳은 선택이겠지"
"너와 함께 있을 땐 자유롭다고 생각했어"

아름다운 목소리의 이정화 배우 매력이 한껏 돋보이는 무대인데요. 두 남자를 사로잡는 지나를 멋지게 소화하며 극을 이끌어가는 카리스마를 선보였습니다. 이반과 빅토르를 연기한 배우 강은일과 정상윤 역시 캐릭터와 잘 어울리는 연기를 보여주었는데요. 순수한 영혼의 이반과 퇴역한 장교이자 작가인 빅토르의 차갑고도 뜨거운 감정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고 있죠.

붉은정원 커튼콜

붉은정원 커튼콜

뮤지컬 <붉은정원>은 조용신 예술감독의 연출로 CJ아지트 대학로 무대에 올랐는데요. 작, 작사 정은비, 작곡 김드리부터 박지훈 음악감독까지 크리에이티브 팀의 구슬땀이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주었습니다. 

뮤지컬 붉은정원 연주자들

뮤지컬 붉은정원 연주자들

그 정원은
사랑들의 눈에 보이지 않았지만,
영원히 사라지지 않은 채, 늘 꽃을 피우는 정원이었다

붉은정원 관객

붉은정원 관객

한 시간 반 러닝타임 내내 배우들의 열정이 무대 위에서 빛을 발했습니다. 이반과 지나, 그리고 이반의 아버지 빅토르까지! 아름답지만 위험한 첫사랑의 경험과 성장을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서로 다른 감정을 생생하게 표현하며 사랑에 빠지는 인물을 연기한 세 명의 배우. 창작 공연의 참신함을 느낄 수 있는 무대였습니다.

뮤지컬 <붉은정원> 리딩 공연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작품의 높은 완성도와 매력적인 넘버까지 감상할 수 있었던 뮤지컬 <붉은정원>. 리딩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 먼저 인사했는데요. 하루빨리 정식 공연으로 완성되어 뮤지컬 관객 마음을 사로잡기를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