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불량이 재생불가능은 아니야’라는 메인 타이틀이 우리의 심장을 울립니다. 연극 <재생불량소년>의 포스터가 대학로 곳곳에서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2016년 CJ문화재단 크리에이티브마인즈 공간지원 마지막 상연 작품인데요.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하는 감동의 작품, 연극 <재생불량소년>을 소개합니다.   

공간지원 in. CJ아지트 대학로

연극 <재생불량소년>은 아웃스포큰의 작품입니다. 2016년 설립된 공연제작사로 ‘노골적으로 말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연극은 ‘시대의 정신적 희망이다’라는 말처럼 시대의 불합리, 비합리성에 철저히 맞서되 작품 스스로가 빛나고 관객 입장에서 즐거운 공연을 만들고자 노력합니다. 뮤지컬 <바람직한 청소년>을 시작으로 도발적이고, 새로운 작품을 만들고 있죠. 그럼, 연극 <재생불량소년>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전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생생한 날 것의 리얼함, 연극 <재생불량소년>

연극 <재생불량소년>은 CJ문화재단 크리에이티브마인즈 2016년 마지막 상연 작품입니다. 뮤지컬 <바람직한 청소년> 제작진이 선보이는 두 번째 이야기인데요. 우리의 가슴을 ‘훅’치고 들어올 찐한 고등학생 이야기로 감동을 선사합니다.   

실제 재생불량성 빈혈과 백혈병을 겪는 사람들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리고 있는데요. 강승구 피디의 경험담을 고스란히 녹여 리얼함을 높였습니다. 실제 재생불량성 빈혈을 겪었고, 여의도 성모병원 무균실에서 생활했었는데요. 이후 백혈병, 재생불량성 빈혈을 겪고 있는 환자들의 인터뷰로 작품을 만들게 됐습니다.   

연극 <재생불량소년>은 상처받은 10대의 삶을 감각적이면서도 사실적으로 풀어냈습니다. 주인공 반석은 피가 날 수밖에 없는 권투선수인데요. 절친인 승민이 자신과의 경기 중 사망한 뒤 죄책감에 마음을 잡지 못합니다. 승민은 10년 전부터 복싱을 시작한 반석의 절친인데요. 반석이 복싱을 할 수 있게 해 준 인물입니다.  

반석은 아이러니하게도 피를 생성해 내지 못하는 재생불량성 빈혈을 앓게 됩니다. 재생불량성 빈혈이라는 희귀병 판정을 받고 무균실에 입원하는데요.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는 사람 한 명 없는 상황, 무균실에서 경우를 만나게 됩니다.   

밝은 성격의 여대생 경우는 반석보다 4개월 먼저 무균실에 들어왔는데요. 세상에 불만으로 가득 차 있는 반석의 마음을 어루만져 줍니다. 또한, 승민의 죽음으로 인한 죄책감으로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반석에게 사랑을 보여준 사람이기도 하죠. 

이렇게 땀 흘리면서 살아.
살아있다는 증거니까.
아직 봄이잖아.

연극 <재생불량소년> 중  

생사의 경계에서 치열하게 삶을 살아내고자 하는 고등학생 반석 역은 배우 김민하가 맡았습니다. 승민 역은 배우 변효준, 경우 역은 배우 강해진, 코치&의사&간호사 역에는 배우 안창환이 열연을 펼쳐주었는데요. 각 배우가 보여주는 시너지는 연극 <재생불량소년>의 몰입도를 더욱 높여주었습니다.   

김중원 작가 특유의 유쾌함과 애틋함, 김수희 연출의 노련함으로 연극 <재생불량소년>이 완성됐습니다. 실제 무균실과 링을 보는 것 같은 스토리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데요. 90분 동안 가슴을 찐하게 두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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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3일부터 시작된 연극 <재생불량소년>은 CJ아지트 대학로에서 절찬리 공연 중인데요. 재생불량이 재생불가능은 아니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오늘도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진정성 있는 스토리로 다가갑니다. 따뜻한 감동을 전하는 연극 <재생불량소년>을 관람하길 원한다면, CJ아지트 대학로로 초대합니다~ 

연극 <재생불량소년>

• 일시: 2016년 12월 13일~12월 25일
  
• 장소: CJ아지트 대학로
  
• 예매하러 가기: http://bit.ly/2g4g6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