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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CJ문화재단 버클리음악대학 장학생 앞으로 꽃길만 걷자

이루고자 하는 꿈이 내 의지와 상관없이 좌절되었을 때, 환경과 상황 때문에 수년간 꿈꿔왔던 목표를 포기해야 할 때, 무너지려는 계단을 단단히 받혀 줄 누군가가 나타난다면 어떨까요?
 
각자의 이유로 디딤돌이 필요한 창작자들을 위해 CJ문화재단에서는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그중 한 가지가 CJ음악장학사업입니다. 세계 유수의 음악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350여 명의 유학생을 지원하며 미래의 음악산업을 이끌 인재를 응원 중이고, 장학생들의 공연, 앨범 제작과 홍보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으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2019년도에도 역시 CJ음악장학생이 선정되었는데요. CJ문화재단 관계자들과 음악장학사업 장학생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지원 사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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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뭐니해도 오늘의 주인공은 올가을 버클리 음대 입학을 앞둔 6명의 장학생!
피아노, 기타, 콘트라베이스 등 각기 다른 악기로 자신의 인생을 그려나가고 있는 친구들의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으세요? 그들의 음악 인생과 버클리 음대에 합격하기 위한 노력의 과정을 들어보았습니다. 또 앞으로 펼쳐나갈 CJ 음악장학생으로의 포부도 빼놓을 수 없는 이야기죠. 인터뷰, 기대 되시나요?


|Professional Music 피아노 전공 은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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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철학과 음악, 어찌 보면 전혀 관련 없는 학문을 전공했는데요. 두 분야의 매력을 말씀해 주세요.
우선은 끊임없이 생각하고 되묻게 만드는 점이 철학의 매력인 것 같아요. 한데 이는 결국 음악가로서도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철학과 음악 모두 자신만의 생각을 표현해 나가며 우리의 삶을 더욱 빛나게 만드니까요. 이런 점이 제가 철학과 음악에 꽂힌 이유랍니다.
 
Q. 버클리 음대에 입학하기 위해 특별하게 노력했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나만의 음악’이 무엇인지 찾아가고자 했습니다. 좀 철학적이죠? 우선 많은 곡을 직접 만들어 보았어요. 오디션에 설 학생들은 기본적으로 연주 실력이 좋을 테니 나만의 연주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테크닉적으로는 좀 부족할지 몰라도 궁금해서 더 보고 싶어지는 즐거운 호기심이 일 수 있도록 준비했어요. 다행히 결과도 좋아서 제 선택이 탁월했다고 느꼈죠!
 
Q. 은정아 님에게 CJ음악장학사업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우선 저와 우리 가족에게는 말로 다 할 수 없이 큰 의미입니다. 환경에 가로막히지 않고 제 꿈을 펼칠 수 있게 되어 아직도 매 순간 너무 놀랍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런 저의 이야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을 품고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더 큰 의미이자 희망이 되기를 바라고 있어요.
 
Q. 음악인으로서 장기적인 계획이 있을까요?
재즈를 기반으로 하여 대중음악에도 다양성과 실험성을 불어 넣고 싶어요. CJ문화재단 덕분에 큰 기회를 얻었으니 책임감을 갖고 공부를 해서 제 음악이 예술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빛을 남길 수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Professional Music 피아노 전공 권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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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버클리 음대에 입학하기 위해 특별하게 노력했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버클리 오디션을 봐야겠다는 결심을 늦게 한 터라 계획을 철저하게 세워 준비했어요. 자작곡과 연주곡을 유튜브에 업로드해 다양한 사람들의 평가도 받아보고, 클럽 공연과 SJA 실용전문학교 내 정기공연에도 꾸준히 참여해 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답니다.
 
Q. 권다솔 님에게 CJ음악장학사업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CJ음악장학사업은 저에게 새로운 희망과 도전입니다. 버클리에 갈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 건 당연한 일이고요. 그보다 CJ문화재단의 목표와 사업 정신을 보며 버클리를 넘어서는 또 다른 기회가 생겼다고 느꼈어요. 특히 실질적인 앨범 제작이나 공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음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크게 감명받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어요!
 
Q. 음악인으로서 장기적인 계획이 있을까요?
디즈니 영화의 사운드 트랙을 만들고 연주에도 참여하고 싶어요. 어릴 적, 디즈니 음악을 들으며 꿈과 희망이 생겼고 위로 받았기 때문에 저도 사람들에게 따뜻한 음악으로 감동을 주는 음악인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랍니다.


|피아노 전공 권희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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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버클리 음대에 입학하기 위해 특별하게 노력했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버클리 오디션을 위해 음악적으로 성장하는 건 기본이라 생각했고요. 오랜 시간 연습에도 지치지 않기 위해 운동으로 체력을 키웠어요. 버클리에서 만날 다양한 친구들과 즐거운 대화를 꿈꾸며 영어공부도 진짜 열심히 했고요! 또 다양한 시각을 얻기 위해 책이나 영화를 보면서 앞으로 펼쳐질 버클리 음대에서의 모든 일상을 음악으로 채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Q. 권희령 님에게 CJ음악장학사업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장학금 존재 자체가 희망이었죠. 유학의 꿈을 주저했던 이유는 단연 학비였는데 CJ문화재단에서 지원하는 큰 액수의 장학금을 받게 되다니! CJ문화재단 덕분에 저의 버클리 생활이 더욱 즐거워질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Q. 음악인으로서 장기적인 계획이 있을까요?
희로애락과 같은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 사계와 시간의 흐름을 담은 자연의 모습 등 다양한 것들을 음악에 담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꿈인데요. 이런 음악으로 사람들의 무언가를 깨우는 아티스트가 되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어요.


|콘트라베이스 전공 신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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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버클리 음대에 입학하기 위해 특별하게 노력했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재즈라는 음악 자체를 더 깊이 이해하고, 그러면서도 지금까지 제가 가졌던 클래식 요소들을 결합하고 싶었는데요. 사실 쉬운 과정은 아니었어요. 그리고 이런 준비를 하며 되려 부족한 부분을 느끼기도 했고요. 다만 정해진 시간 안에 저의 감정을 솔직하게 보여준 모습이 합격한 이유인 것 같아요.
 
Q. 신현경 님에게 CJ음악장학사업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버클리에서의 시간에 대한 응원이며, 더불어 제가 가려는 길에 대한 응원이라고도 생각해요. CJ문화재단 덕분에 음악과 음악 너머 많은 것들을 보고 듣고 느끼며 발전하는 순간들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버클리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이런 기회가 앞으로도 쭉 계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음악인으로서 장기적인 계획이 있을까요?
저의 전공 악기인 콘트라베이스는 낮은 음역대를 가진 현악기이지만 연주할 수 있는 음역의 폭이 넓어요. 그래서 바르톡, 재즈 등을 멋지게 소화할 수 있는 악기인데요. 이런 점을 살려 콘트라베이스라는 악기의 연주자로서는 베이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현하고, 음악가로서는 클래식과 재즈를 기반으로 장르를 경계를 넘어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음악을 만들고 싶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좋은 콘텐츠와 예술 교육을 통해 다양한 감수성을 지닌 예술적 소비자를 양성하는데도 기여하는 게 꿈이고요!


|기타 전공 이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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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본인의 주 전공인 기타의 매력을 알려주세요!
기타는 다양한 스케일, 박자를 자유자재로 활용해 가지고 놀 수 있어요. 재즈의 스윙, 보사노바, 펑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연주자는 물론, 듣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멜로디를 만들어내죠. 특히 기타와 재즈가 함께 하면 정말 무궁무진한 연주가 펼쳐지는데요. 이런 점이 제가 기타에 빠진 이유입니다.
 
Q. 버클리 음대에 입학하기 위해 특별하게 노력했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저는 기타를 치는 사람으로서 타브라는 악보를 읽는 게 편한데, 버클리 오디션을 위해 오선지 악보를 익히고, 즉흥연주를 준비하는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저의 음악 스타일을 바꿔야 했습니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기타 연주의 스펙트럼이 넓어졌고 표현법이 더 세련되게 바뀐 것 같아 개인적으로 많은 것을 얻은 시간이었죠.
 
Q. 이주영 님에게 CJ음악장학사업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희망이자 큰 선물입니다. 장학금뿐만 아니라 음악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 사업이 있어 든든한 조력자를 얻은 기분입니다.
 
Q. 음악인으로서 장기적인 계획이 있을까요?
저도 다른 연주자의 음악을 들으며 꿈을 키웠거든요. 그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꿈을 주는 음악인이 되고 싶습니다.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게 도와준다면 그것만큼 행복한 일도 없을 것 같아요!

|Professional Music 피아노 전공 하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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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버클리 음대에 입학하기 위해 특별하게 노력했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합격 여부를 떠나서 나만의 음악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많이 했어요. 버클리 오디션을 연습의 연장선으로 생각했답니다.
 
Q. 하수빈 님에게 CJ음악장학사업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새로운 터전인 버클리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될 나를 믿어주는 든든한 후원자요! 장학금뿐만 아니라 앨범 제작, 곡 홍보 등 음악과 관련된 다양한 지원 활동이 있어 더 든든한 것 같아요. 만약 버클리에서 한국 학생들을 위해 보낸 장학 기회 소개 메일을 보지 못하고 인터넷에서 CJ문화재단을 검색해보지 않았다면 버클리에서 피아노를 치는 제 모습을 상상도 하지 못 했을 거예요.
 
Q. 음악인으로서 장기적인 계획이 있을까요?
다양한 예술 분야와 음악을 접목시켜 새로운 저만의 음악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 어떤 예술 분야와 접목시켜야 하는지 아직 정하지는 않았지만 이제 버클리에서 공부하면서 정해 보려고요. 앞으로 본격적으로 음악인의 길을 걷게 될 제 자신에게 한 마디 하고 싶네요. 카르페디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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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문화재단 버클리 음악대학 장학생으로 선발된 6명의 숏 인터뷰, 잘 읽어보셨나요?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의 열정을 보니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데요. CJ문화재단과 함께 버클리 음대생들의 빛나는 활약을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