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nterview

튠업 12기 블루파프리카 인생 음악

매력적인 블루스 음악을 선보이는 튠업 12기 블루파프리카. 여성 팬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는 그들에게도 ‘음악 인생을 변화시킨 뮤지션과 음악’이 있을 텐데요. 제프 버클리의 <할렐루야>부터 존 메이어의 <그래비티>, 산울림의 <청춘>까지! 선선한 가을에 듣기 좋은 튠업 12기 뮤지션 블루파프리카의 음악 인생을 변화시킨 음악을 지금 소개합니다.

보컬 기타 이원영 추천! 제프 버클리 (Jeff Buckley) <할렐루야>

Jeff Buckley 할렐루야

Jeff Buckley '할렐루야'

“좋은 노래는 화려한 연주나 사운드 없이 노래와 코드만으로도 감동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생각에 가장 부합한다고 생각한 노래가 바로 이 곡입니다. 제목이 <할렐루야>이라서 종교적인 내용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성경에 완벽한 사람인 다윗 왕이 실수하는 내용이 있어요. 그걸 나름대로 해석해서 만든 노래입니다. 멜로디랑 가사가 인상적이라 뇌리에 강하게 박혔죠. 제 인생에서 이 노래만큼은 최고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제프 버클리는 1990년대 가장 독보적인 싱어송라이터입니다. 유명한 포크 뮤지션 ‘팀 버클리’의 아들인데요. 록과 포크, 블루스, 가스펠을 넘나드는 촉망 받는 뮤지션이었습니다. 단 한 장의 앨범을 남기고 젊은 나이에 죽음을 맞았죠. 깊은 울림을 주는 그의 목소리는 죽음 이후 가치를 인정받았는데요. 레너드 코헨의 노래를 리메이크해 부른 ‘할렐루야’는 드라마와 TV프로그램에 빈번하게 등장하며 제프 버클리를 회상하게 합니다.

‘할렐루야’는 사랑을 잃어버린 한 남자의 애절한 상처를 담담히 담고 있습니다. 노래 가사의 전반적인 내용은 성경에 나오는 다윗과 밧세바의 만남과 사랑, 그리고 다윗왕이 간통을 덮기 위해 밧세바 남편을 사지로 내몰아 죽게 한 후의 통회하는 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블루파프리카 이원영이 추천하는 제프 버클리의 <할렐루야> 지금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해 보면 어떨까요?

드럼 성기훈 추천! 존 메이어 (John Mayer) <그래비티>

John Mayer 그래비티

John Mayer '그래비티'

“존 메이어의 그래비티(Gravity)를 추천합니다. 워낙 유명한 노래이기도 한데요. 이 노래를 처음 들었던 건 군대에 있을 때였습니다. 블루스 장르에 대해 막연하게 알고 있었는데요. ‘이게 진짜 블루스구나’라는 느낌을 준 노래입니다. 지금 하는 밴드 블루파프리카도 ‘블루스 장르’를 하는 밴드인데요. 그래서인지 이 노래가 저한테 색다른 의미를 주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블루스 장르를 하게 만들어 준 곡입니다.”

존 메이어는 미국의 팝 싱어송라이터입니다. 2001년 데뷔하여 전 세계에 2000만 장이 넘는 앨범 판매량를 올렸는데요. 대중성과 음악성을 겸비한 뮤지션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작사, 작곡은 물론 기타 연주에 천부적인 재능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로맨틱 기타리스트로 이름을 알려온 만큼, 어쿠스틱 기타를 활용한 사랑 노래를 들려줍니다.

무수한 히트곡 중에 존 메이어의 <그래비티>는 그가 가장 아끼는 노래입니다. 감성을 자극하는 존 메이어 특유의 중저음 보컬과 기타 반주가 어우러져 몽환적인 음악으로 완성됩니다. 가사만으로 많은 음악 팬들에게 위로를 전해주는데요. 존 메이어를 정상에 올려놓는데 기여한 곡입니다.

베이스 강민규 추천! 산울림 <청춘>

산울림 청춘

산울림 '청춘'

“산울림 선배님의 <청춘>을 추천합니다. 여행을 다니면서 들었던 곡인데요. 가사가 기억에 남더라고요. 청춘을 소중하게 여기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산울림은 1977년 데뷔하여 3년 동안 6장의 정규 앨범을 발매했습니다. 멤버 군입대로 2년여간의 공백기를 갖게 됐는데요. 이후 발표한 7집 음반으로 복귀했습니다. 총 10곡의 수록곡 중 <청춘>은 덧없이 흘러가는 청춘의 아쉬움을 슬프게 표현한 곡인데요. 많은 후배가 리메이크한 곡으로도 유명합니다. 2016년 tvN <응답하라 1988>에서 슈퍼스타K6 준우승자 김필이 리메이크해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블루파프리카 성기훈 이원영 강민규

블루파프리카 성기훈, 이원영, 강민규

튠업 12기 블루파프리카의 ‘음악 인생을 변화시킨 뮤지션과 음악’을 들어보았는데요. 블루파프리카가 극찬한 제프 버클리, 존 메이어, 산울림 음악을 감상해 보면 어떨까요? 깊어가는 가을과도 어울리는 음악이 아닐까 싶은데요. 블루파프리카의 음악 인생에 영향을 준 뮤지션들의 음악, 지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