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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준비물은 오로지 배꼽뿐! 웃을 준비 됐나요? <튠업 2018 송년회> @CJ아지트 광흥창

벌써 한 해의 끝자락인 12월 중순입니다. CJ문화재단 튠업의 2018년을 한번 톺아볼까요? 튠업 뮤지션들에게는 참 바쁜 나날들이었습니다. 만반의 준비 끝에 나온 신보 발표는 물론. 튠업 스튜디오 작업과 다양한 콘서트 무대로 팬들과 만났죠.

2018년도를 쉴 틈 없이 불태운 튠업 뮤지션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CJ문화재단이 이 뮤지션들을 위한 송년회 자리를 마련했는데요. ‘튠업의 웃음을 찾아드립니다’라는 타이틀 아래 따뜻하고 유쾌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행사는 12월 12일 CJ아지트 광흥창에서 열렸습니다. 튠업 뮤지션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됐는데요. 웃음 퍼포먼스부터 2018년 튠업 돌아보기, 미니 튠업 시상식까지. 뮤지션들의 광대를 한껏 승천하게 만든 현장, 지금 공개합니다!

참여형 웃음 퍼포먼스 :
무대와 객석의 허물어짐으로 두 배 된 웃음

이날 공연은 다문화 청소년 대안학교 서울다솜관광고등학교 재학생들과 졸업생 튠업 뮤지션 선생님들이 책임졌습니다 따로 또 같이하는 모습으로 다채로운 무대를 완성했는데요 합창곡 일곱 빛깔의 무지개처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 현장 지금 공개합니다

객석 마지막 줄에 앉았습니다. 앞은 튠업 뮤지션들로 가득한데요. 무대에는 진행자 데이비드 황이 올랐습니다. 마이크를 잡자마자 “오늘은 무대 위 배우들이 관객이 되고, 객석의 뮤지션들이 배우가 되는 날입니다.”라고 외칩니다.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흥미진진하군요.

송년회 무대의 진짜 주인공은 튠업 뮤지션들입니다. 주어진 캐릭터에 따른 즉흥 연기를 펼친다고 합니다. 튠업 2기 마호가니킹의 제이신은 ‘공기’가 됐습니다. 두 팔을 벌려 무대를 자유롭게 날아다니는데요. 천진난만한 미소로 전에는 볼 수 없었던 매력을 발산했습니다.

튠업 9기 이진아는 육식 공룡 ‘티라노사우르스’로 변신했습니다. 앙증맞은 손짓과 맑은 목소리가 귀여운 아기 공룡 같습니다. 튠업 12기 블루파프리카 강민규는 ‘거인 살인마’에 도전했는데요. 과장된 몸짓과 목소리로 유머 감각을 뽐냈습니다.

음악과 친해진 학생들 1년간 갈고 닦은 솜씨 맘껏 뽐내다

튠업 13기 후추스는 퀴즈쇼 ‘1대 백인’에 참여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난센스 퀴즈에 많이 당황했는데요. 문제를 맞히지 못해 배우들에게 끌려나간 그. 우스꽝스러운 분장을 하고 나와 객석 곳곳에 웃음 폭탄을 터뜨리게 했죠.

오윤택웅, 정영조, 우첨윤, 김녕식 학생은 총 두 곡을 선보였습니다. 중국곡 ‘Quit smoking’과 넬의 ‘기억을 걷는 시간’을 불렀는데요. 유창한 중국어 발음과 풍부한 발라드 감성을 동시에 선보여 박수를 받았습니다.

튠업 18기 라이프 앤 타임의 임상욱은 독무대를 차지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반려견의 주인으로 분했죠. 이는 SBS 예능 <웃찾사> 코너 ‘혼자가 아니야’의 동수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천연덕스럽게 강아지를 쓰다듬는 모습이 동료 박선빈을 빵 터지게 했군요.

보컬 박하늘 학생은 볼빨간 사춘기의 여행을 신나게 불러 흥을 끌어냈습니다 이어 류성민 학생이 숀의 Way back home로 독무대를 가졌는데요 특유의 여유 넘치는 무대 매너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현장 분위기를 달궜습니다

배우들이 준비한 코너 ‘다마트’도 소소한 재미를 전했습니다. 송년회 시작 당시 뮤지션들에게 메모지를 나눠주고 떠오르는 단어를 적게 했는데요. 이 메모지들은 둥글게 구겨져 무대로 날아왔습니다. 배우들은 연극 중에 메모지 속 단어를 읽으며 콩트쇼를 완성했죠.

튠업 11기 로큰롤라디오 김진규의 존재감은 남달랐습니다. 오렌지색 틴트 선글라스, 핑크색 머리로 톡톡 튀는 개성을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망토를 두른 그는 ‘지구방위대 후레쉬맨’으로 등장했습니다. 배우들과 하늘을 날다가 깜짝 애드리브를 치는 센스도 발휘했습니다.

2018 튠업 돌아보기 : 
함께라 더 빛나는 추억

튠업음악학교에서 1년 동안 열심히 배우고 익힌 학생들 이들을 격려하는 무대도 펼쳐졌습니다 우선 서울다솜관광고등학교를 졸업한 이원엽 군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그는 wanna Be라는 예명의 뮤지션으로 활동 중입니다

CJ문화재단 튠업 뮤지션들의 2018년도 음악적 활동도 되짚어봤습니다. 무대 위 스크린 속에는 튠업 4기부터 15기까지 각기 다른 매력의 뮤지션들이 모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돋보이는 뮤지션은 튠업 14기 빌리어코스티입니다.

빌리어코스티는 가장 많은 싱글 앨범 발매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번 해 제대로 ‘열일’했는데요. 올해 싱글 <Edit. #01>부터 <Edit. #05>까지 총 5개의 싱글을 발표했네요. 모두 공감 가는 가사와 아련한 음색으로 좋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미니 튠업 시상식 :
칭찬받고 격려하며 진해지는 보람

이원엽 군은 샛노란 머리에 화려한 비주얼의 기타를 들고 나타났습니다 일렉 기타 연주를 들려주겠다는 말로 기대감을 자아냈는데요 Soft knife와 방탄소년단의 DNA를 강렬한 음색으로 들려주었습니다 열정 넘치는 모습으로 후배들의 갈채를 한 몸에 받았죠

튠업 뮤지션들의 활동을 결산하는 시상식도 진행됐습니다. 올해의 튠업•앨범•CEO•글로벌스타•퍼포먼스•아지트•Teacher로 총 일곱 부문의 상이 전달됐는데요. 가장 먼저 상을 받은 이는 튠업 4기 이정아입니다. ‘올해의 Teacher’ 상을 손에 든 그녀는 지난 2015년부터 튠업음악교실을 통해 서울다솜학교 학생들의 음악 선생님으로 활동해왔죠.

‘올해의 아지트’와 ‘올해의 퍼포먼스’는 각각 튠업 11기 로큰롤라디오와 18기 라이프 앤 타임이 거머쥐었습니다. ‘올해의 글로벌스타’는 아도이 차지였는데요. 신스팝 기대주로 떠오르며 해외 페스티벌에서도 주목을 받은 것이 수상 이유였습니다. 이어서 ‘올해의 CEO’는 튠업 12기 블루파프리카가, ‘올해의 앨범’은 튠업 9기 이진아가 차지했습니다.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튠업’은 누가 차지했을까요? 지난 10월 5년 만의 2집 앨범 <Aliens>로 돌아온 튠업 17기 술탄 오브 디스코였습니다. 밴드는 지난 11월 CJ문화재단의 ‘튠업 대형공연 프로젝트’인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죠. 이런 큰 상을 받은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소감은 과연 어떨까요? 아래 인터뷰로 만나보시죠.

3학년 졸업생 여섯 명의 수료식도 진행됐습니다 류성민 학생이 찰리푸스의 One call away를 부르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죠 이와 함께 튠업음악교실을 함께한 3학년 학생들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되어 감동을 더 했습니다

Q. 튠업 2018 송년회를 찾은 소감이 어떠신가요.
A. 웃음을 얻고 갑니다. 미니 튠업 시상식이 술탄 오브 더 디스코에게 ‘올해의 튠업’이라는 과분한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요. 상을 계기로 해서 술탄 오브 더 디스코가 더욱 열심히 하고,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긴 것 같아 기쁘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Q. 2018년도 한 해 동안 기억에 남는 음악 작업이나 공연이 있으신가요?
A. 제일 기억에 남았던 것은 아무래도 2집 발매 단독 공연. 1800여 명이 관객이 와주셨는데요, 사실 저희는 한 명만 있어도 공연을 합니다. 몇 명이 왔느냐는 중요하지 않죠.

Q. 다가오는 2019년도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A. 일단 저희는 내년에 초 유명 뮤지션들과 같이 협업을 해볼 생각이고요. 예를 들자면, BTS(방탄소년단)나 Jay Z 같은 분들에게 컨텍을 해볼 거고 안 되면 어쩔 수 없고요. 메일을 보낼 겁니다. 그리고 저희가 인스타그램 DM도 보낼 거에요.

Q. 추후 공개될 신보의 제작 방향도 궁금합니다.
A. 인간의 사랑을 노래할 생각입니다. 사람과 사람의 사랑에 대한 내용으로요. 팀 이름도 술탄 오브 더 발라드로 개명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Q. 끝으로 CJ문화재단 튠업에 전하고 싶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저희의 앨범 작업과 콘서트 준비를 준비할 수 있게 많은 격려와 실질적 도움 등의 여러 가지 서포트가 있지 않았다면 ‘2집 앨범도 안 나왔을 것이고, 콘서트 개최도 못 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감사함을 많이 표현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바로 새 앨범 작업을 시작할 것 같고요. 공연도 여러 번 해서 CJ문화재단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영상 속 학생들은 다양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튠업음악교실을 가장 좋아했고 음악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는데요 아이들은 튠업 뮤지션들의 음악 지도를 통해서 하나가 되고 저마다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함을 드러냈습니다

공연 엔딩에는 아름다운 콜라보레이션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튠업음악교실이 합동 무대를 꾸몄는데요. 아름다운 가사와 멜로디의 곡 ‘일곱 빛깔’과 크리스마스 캐럴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로 훈훈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CJ문화재단과 서울다솜관광고등학교가 완성한 제8회 튠업음악교실 정기공연 현장을 전해드렸습니다 음악 하나로 재학생과 졸업생 강사들이 하나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더불어 한 단계 성장한 학생들의 기특함도 느낄 수 있었죠 튠업음악교실의 역사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음악을 배워 나감으로써 밝은 꿈을 품을 학생들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사진과 영상으로 만나본 <튠업 2018송년회> 현장 어떠셨나요? ‘튠업의 웃음을 찾아드립니다’라는 타이틀을 내건 만큼, 매 순간 즐거움으로 가득한 현장이었는데요. 올해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 튠업 뮤지션들. 그들의 활약은 내년에도 변함없이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런 CJ문화재단과 튠업 뮤지션들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