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뮤지션 故 유재하가 단 한 장의 앨범만을 남기고 우리 곁을 떠난 지도 벌써 31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음악은 영원히 우리 가슴속에 남아 여전히 드라마, 영화, 음악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사랑을 받고 있죠. 이처럼 유재하를 영원히 기억할 수 있게 하는 또 하나의 힘, ‘CJ와 함께하는 유재하음악경연대회’가 29회를 맞았습니다. 지난 8월 22일 CJ아지트 광흥창에서 펼쳐진 치열했던 2차 예선 실연 심사으로 함께 가시죠!

기회의 폭을 넓혀 역대 최고 경쟁률 등극

이번 대회에서 특별히 달라진 점은 기존 만 18세 이상 대학(원)생만 참여 가능했던 것을 만 17세 이상 신인 싱어송라이터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도록 기회의 폭을 넓혔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총 720여 팀 지원으로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죠.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30여 팀은 최종 관문인 2차 실연 심사에서 72: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 무대에 오르기 위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습니다.

치열했던 2차 실연 심사 현장

본격적으로 2차 실연 심사 현장을 살펴볼까요? 각양각색의 개성을 가진 참가자들이 실연 심사에 오른 만큼 사용하는 악기 또한 피아노, 기타, 베이스, 퍼커션 등 다양했는데요. 참가자들의 매력이 한껏 발산될 수 있는 무대로 꾸며졌습니다. 참가자는 연주 전 간단하게 음향장비를 테스트하고 1곡을 연주합니다. 그 후에 심사위원들과의 인터뷰를 마친 후 자신이 더 보여주고 싶은 곡을 추가 1곡을 짧게 연주하고 심사가 마무리됩니다.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실연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참가자들의 표정에는 긴장감이 조금씩 내비쳤는데요. 심사위원들 또한 그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유재하음악경연대회 동문으로 꾸려졌습니다. 정지찬, 루빈, 노경보, 배영경 동문 등이 이날 심사에 함께 자리해 주었죠. 중간중간 참가자들에게 심호흡을 한 번 크게 하라고 이야기해주거나 긴장이 풀릴 수 있는 가벼운 농담을 주고받아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되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불꽃 튀는 경연현장이었습니다.
워낙 실력이 출중하고 개성 넘치는 참가자들이 많아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었습니다.

심사위원이자 유재하 음악장학회 이사 정지찬 감독은 이번 대회 심사를 끝내고 위와 같은 심사평을 남겼습니다. 또한 추가로 장학회와 동문들의 꾸준한 관심과CJ문화재단의 안정적인 후원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10팀의 유재하음악장학회 동문이자 본선 진출자 확정

이번 2차 실연 심사까지 통과해 최종적으로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동문이자 본선 대회 진출자가 된 이들은 총 10팀입니다. 10대 고등학생 싱어송라이터부터 EP 1장 이하 발매 신인 뮤지션까지 팀의 색깔이나 음악적 스펙트럼이 예년 대비 더 넓고 깊어져 본선 대회의 기대감이 더 높아지고 있는데요. 해당 10팀과 10월 미주 예선을 통해 선발되는 1팀을 포함한 총 11개 팀은 11월 본선 대회에서 총 2천만의 상금과 함께 유재하 음악상을 비롯한 본상 및CJ문화재단상•유재하 동문회상 등 특별상을 수상할 예정입니다.

또한 CJ문화재단이 29기 유재하 동문 기념 음반과 기념 공연을 제작을 지원하는데요. 특히 유재하음악상, CJ문화재단상을 수상한 팀들에겐 EP 앨범 발매나 공연 등 각 팀에 가장 필요한 부분을 추가 지원합니다. 이 밖에 기수에 상관없이 모든 유재하 동문 뮤지션은 공연장, 녹음 스튜디오, 영상편집작업시설, 커뮤니티 라운지 등을 갖춘 CJ아지트 광흥창을 사용하는 혜택을 누리게 된답니다. 앞으로 남은 본선 대회의 결과가 더욱 궁금해지는 이유겠죠? 11월에 열릴 본선 대회에 앞서서 9월 8일 열리는 작년 제28회 CJ와 함께하는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수상자들의 음반 발매 기념 콘서트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제28회 CJ와 함께하는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음반 발매 기념 콘서트
일시: 9월 8일(토)
장소: CJ아지트 광흥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