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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한승석&정재일 2집 <끝내 바다에> 앨범 발매

최고의 소리꾼 한승석과 천재뮤지션 정재일이 두 번째 프로젝트를 완성했습니다. CJ문화재단 판소리 세계화 프로젝트 지원을 통해 3년 만에 이루어진 쾌거인데요. 판소리를 기반으로 한 한국형 월드뮤직의 두 번째 음반 발매! 앨범 <끝내 바다에>에 수록된 곡 소개부터 프레스 대상 쇼케이스 현장 소식까지 지금 전해드립니다.

한승석&정재일 2집 <끝내 바다에> 발매

끝내 바다에 앨범

한승석&정재일은 가장 한국적인 음악인 판소리와 가장 세계적인 악기인 피아노의 만남으로 한국 문화계의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습니다. 제12회 한국대중음악상 수상 및 제50회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됐는데요. 얼마 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현지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평창의 밤’에서 강렬한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한승석과 정재일은 지난 2001년 국악 밴드 ‘푸리’에서 처음 만났는데요. 현대음악과 국악의 조화를 통해 한국음악의 깊이와 가치를 추구하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한승석&정재일의 두 번째 정규 앨범 <끝내 바다에>는 판소리와 피아노, 기타를 기본으로 하는데요. 최고의 국악 그룹 ‘바라지’와 콜라보레이션을 이루어 음악의 풍성함을 더했습니다. 특히 영화 ‘옥자’에 참여하기도 한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40인조 스트링 오케스트라와 15인조 브라스 밴드, 30명 합창단의 장엄한 연주와 웅장한 판소리 합창단이 만들어내는 절묘한 조화는 이번 음반의 백미라고 할만하죠. 또한, 존 메이어, 스팅, 허비 행콕, 스틸리 댄의 음반을 마스터링 한 스콧 헐(Scott Hull)이 <끝내 바다에>의 마스터링을 담당하며 앨범의 완성도를 더했습니다. 

한승석&정재일 프로필 사진 공개!

한승석 정재일 프로필 사진

한승석&정재일은 이번 앨범에서 1집 <바리, abandoned>와 마찬가지로 판소리를 중심에 놓고 자유롭게 변형, 확장하는데요. 전통소리의 음악적 본질을 잃지 않고 또 다른 품격을 획득했습니다.

권력과 차별, 폭력이 아닌 情이 지은 세상에서 모든 사람이 함께 어울려 평화롭고 평등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꿈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확신과 다짐을 담고 있는데요. 한국 전통의 콘텐츠와 주제 의식에 현실적 소재를 담아 1집보다 다채로워진 음악적 구성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한승석&정재일 2집 <끝내 바다에> 전곡 소개

情으로 지은 세상
http://music.naver.com/album/index.nhn?albumId=2234002&trackId=19286080
황석영 작가의 대하소설 『장길산』이 원작. 비록 마른 나무에 새 속잎 나고 꽃이 핀다 해도 오지 않을 세상일지 모르지만, 산천초목 짐승 벌레 미물까지도 엄마와 아기처럼 다정한 세상이 오기를 간절한 노래와 격정의 연주로 염원한다.

그대를 생각하다 웃습니다
http://music.naver.com/album/index.nhn?albumId=2234002&trackId=19286077
조선시대 대표적 풍속화가인 단원 김홍도의 서신과 자작시가 故오주석 님의 고아한 번역에 힘입어 그리운 정의 노래 “그대를 생각하다 웃습니다”로 다시 태어났다. 첫눈 내리는 날 보고픈 이를 생각하다 그저 좋아서 웃음 짓는 情의 옛 뜰로 우리를 인도한다.

새벽 편의점
http://music.naver.com/album/index.nhn?albumId=2234002&trackId=19286079
김소월의 시 「왕십리」를 모티프로 하여 지어졌고 시 일부가 원문 그대로 차용되기도 했다. 사발면 면발처럼 맥없이 불어터진 생일지라도 실낱같이 여윈 희망을 좇아 버티고 견디며 다시 새벽길 나서는 사람들의 팍팍한 삶을 위로한다.

돈타령
http://music.naver.com/album/index.nhn?albumId=2234002&trackId=19286076
세상 모든 절망과 재앙의 근원인 돈을 의인화하여 어르고 달래며 삶에 지친 이들의 희망과 기적의 수단이 되어주기를 소망한다.

벗님가
http://music.naver.com/album/index.nhn?albumId=2234002&trackId=19286073
인생에 대한 선인들의 관조가 담긴 육자배기와 단가의 가락을 빌어 천년만년 살 것처럼 더 많이 더 높이 가지고 오르려고 바등대는 현대인의 탐진치(貪嗔痴)를 경계한다.

자장가
http://music.naver.com/album/index.nhn?albumId=2234002&trackId=19286078
사랑하는 모든 사람의 다정한 시간이 그 무엇의 방해도 받지 않고 오래도록 이어지기를 바라는 노래. 일상의 평안을 축원하는 노래로 고려 말부터 불리기 시작했다가 시조로 남아있는「오늘이 오늘이소서」의 초장이 사용되었다.

저 물결 끝내 바다에
http://music.naver.com/album/index.nhn?albumId=2234002&trackId=19286081
첫 곡 “情으로 지은 세상”과 함께 짝을 이루는 곡으로 황석영 작가의 『장길산』이 원작인 곡. 권세가 아닌 情이 지은 세상에서 모든 사람이 함께 어울려 평화롭고 평등하게 살아가는 대동세상(大同世上)의 꿈이 아득히 먼 훗날일지라도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확신하고 다짐한다. 마치 청산에서 발원한 수많은 물줄기가 거친 광야를 감돌아가며 비록 괴거나 막히어 돌아갈지언정 쉼 없이 나아가 끝내 바다에 이르러 하나가 되듯이.

10월 12일 CJ아지트 광흥창에서 쇼케이스 개최

광흥창쇼케이스 사진

10월 13일 앨범 발매를 앞두고 프레스 대상 앨범 발매 쇼케이스가 개최됐습니다. CJ아지트 광흥창에서 열린 쇼케이스에 수십 명의 기자가 참석했는데요. 한승석과 정재일의 <끝내 바다에>에 수록된 곡을 직접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음반과 음원은 10월 13일 낮 12시,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공개되는데요. 전작을 넘어선 감동을 전해줄 예정입니다. 2017년 11월 18일(토)에는 2집 발매 기념 단독 콘서트도 준비되어 있죠. 한승석과 정재일의 새로운 음악 <끝내 바다에>를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기회, 놓치지 마세요!

한승석&정재일 <끝내 바다에> 단독공연
일시: 2017년 11월 18일(토)
장소: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예매하러 바로 가기   

인터파크: http://bit.ly/2g0L42V (10/17일 티켓 오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