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에 동의하건 동의하지 않건 간에 이제는 페미니즘을 알아야 하는 시기다.” 손희정 문화평론가가 현 시점에서 페미니즘의 중요성, 우리가 페미니즘을 알아야 하는 이유를 강조했다. 지난 8월 31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손희정 문화평론가의 ‘영화로 보는 페미니즘’ 특강이 열렸다. 2시간 동안 진행된 강연에서 손희정 평론가는 페미니즘의 맥을 짚어 볼 수 있는 영화 <서프러제트>(2015), <디 아워스>(2002),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2015)를 통해 서프러제트 운동부터 이어진 페미니즘의 역사 그리고 ‘래디컬페미니즘’, ‘에코페미니즘’을 비롯한 다양한 페미니즘의 갈래에 대해 설명했다. 강연 뒤 이어진 대담에서 손희정 문화평론가와 <씨네21> 이화정 기자가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이번 행사는 CJ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신진 작가 기획개발 프로그램 스토리업(STORY UP) 행사의 일환으로, 이후 임진모 음악평론가의 ‘영화로 보는 음악’ (10월 26일),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의 ‘영화로 보는 환경문제’(11월 30일)를 주제로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