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3/24~4/15), 대학로 CJ아지트 공연장에서 초연된 뮤지컬 ‘판’은 ‘전기수’라는 소재와 우리 연희를 뮤지컬 어법으로 살려낸 특별한 매력으로 관객과 평단의 큰 호평을 받았다. 양반가의 자제가 이야기의 매력에 빠져 전기수가 되는 과정을 그려낸 탄탄한 스토리, ‘달수’와 ‘호태’ 두 캐릭터의 유쾌한 콤비플레이, 극중극 형식으로 볼거리를 장착한 뮤지컬 ‘판’이 12월 겨울, 정동극장에서 또 한 번 ‘판’을 펼친다. 정동극장과 CJ문화재단의 첫 공동기획으로 재공연을 앞둔 뮤지컬 ‘판’의 변정주 연출을 만나 정동극장 버전의 ‘판’ 이야기를 미리 들었다.